미국 MovieWeb 선정, 봉준호 영화 속 최고의 연기 랭킹
10위. 고아성 / 괴물 (2006)
생존을 위한 현서의 영리한 전술과 지치지 않는 용기를 보여주는 고아성의 10대 소녀 연기는 독특하다. 영화계에는 용감한 젊은 캐릭터가 많지만, 고아성은 현서 캐릭터에 패기와 입체감을 더해 그녀를 돋보이게 했다.
9위. 폴 다노 / 옥자 (2017)
폴 다노는 혼돈과 공포 속에서도 차분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다노가 말했듯이 제이의 캐릭터는 선함과 폭력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이는 현실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아름다운 모순이기도 하다.
8위. 틸다 스윈튼 / 옥자 (2017)
틸다 스윈튼은 낸시 미란도의 캐릭터를 통해 명확하고 아름답게 묘사했으며, 루시의 광기와 좌절감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7위. 박소담 / 기생충 (2019)
자칫 지루하고 촌스러울 수 있는 캐릭터지만, 박소담의 기정 연기는 관객을 박 사장 집안으로의 여정에 빠져들게 하는 묘미를 더한다.
6위. 최우식 / 기생충 (2019)
최우식은 김씨 집안의 모든 실패와 재난 속에서도 여전히 불을 밝히고 큰 꿈을 꾸는 그의 강한 열망을 멋지게 그려냈다.
5위. 송강호 / 기생충 (2019)
극중 내내 김기택은 흠잡을 데 없는 변신을 하는데, 그 변화를 극적으로 그려내기 위해서는 뛰어난 연기력이 요구된다. 송강호는 분명 그런 능력을 갖춘 배우이며, 그 능력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흐름에 몸을 맡기는 방식으로 유명한 송강호와 봉준호는 캐릭터를 깊이 파고들지 않았다. 대신 그들은 자신의 재능과 실력을 믿고 그저 해냈다. 이런 재능 있는 전설적인 배우의 손에 맡기면 반드시 결실을 맺는다.
4위. 크리스 에반스 / 설국열차 (2013)
크리스 에반스의 연기는 분노와 절망, 희망을 뚜렷하게 그려내며 관객을 보는 내내 몰입하게 만드는 데 성공한다. 커티스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마지막 장면이다. 그의 결단력과 재치 있는 연기는 관객들을 계속 긴장하게 만든다.
3위. 안서현 / 옥자 (2017)
안서현은 작은 시골 마을의 13살 순진한 소녀임에도 불구하고 옥자를 구하기 위해 극중 내내 미자의 감정선을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슈퍼 돼지에 대한 사랑으로 미지의 세계와 맞서며 옥자를 위해 용감하게 싸운다. 안서현은 감정적, 육체적으로 많은 고난을 겪는 미자의 모습을 임팩트 있는 연기력으로 성공적으로 보여준다.
2위. 송강호 / 살인의 추억 (2003)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자주 출연하는 배우로, 그가 얼마나 대단한 배우인지 증명한다. 그가 맡은 역할에 대한 그의 특별함은 박두만 형사를 연기할 때 잘 드러난다. 캐릭터의 소름 끼칠 정도로 차분하고 폭력적인 특성이 작은 제스처를 통해서도 생생하게 살아난다. 송강호는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형사의 날것 그대로의 좌절감을 보여주며, 관객은 광기에 빠져드는 형사의 모습을 보며 시종일관 오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위. 김혜자 / 마더 (2009)
김혜자가 연기한 엄마 캐릭터는 아들을 지키기 위한 과정에서 감정의 수위를 한껏 높인다. 엄마와 아들의 관계가 다소 과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두 사람의 관계 묘사는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녀의 열연은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새롭고 심오한 깨달음을 캐릭터에 가져다준다. 스토리 자체가 이미 감동적인데 김혜자의 환상적인 연기가 감정적인 부분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추천인 11
댓글 22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다들 뛰어나지만 역시 김혜자님과 송강호씨가 최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