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이안 맥켈런, 간달프 역을 거절했던 배우들은 ‘어리석은 짓을 했다’ ─ 84세, 배우 은퇴 의향 없어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마법사 간달프를 연기한 것은 이안 맥켈런으로, 중대한 임무를 부여받은 호빗들을 이끄는 역할은 이제 맥켈런 외에는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맥켈런이 캐스팅되기 전, 다른 유명 배우들이 간달프 역에 대한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최근 미국 버라이어티의 인터뷰에서 맥켈런은 “나는 간달프 역의 첫 번째 후보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하며, 간달프를 연기한 것에 대해 지금도 자랑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듯 했다.
“우선 안소니 홉킨스가 거절했잖아요. 숀 코너리도 당연히 거절했죠. 지금에 와서야 밝혀졌지만, 어리석은 짓을 했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맥켈런의 말대로 간달프 역에는 <양들의 침묵>(1991) 등으로 유명한 안서니 홉킨스, ‘007’의 초대 제임스 본드 배우인 숀 코너리 등이 검토됐다. 코너리는 각본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맥켈런의 “어리석은 짓을 했다고 느꼈으면 좋겠다.”는 발언은 뒤집어 보면 간달프 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뜻이다. 맥켈런은 <반지의 제왕> 3부작 출연 이후 2012~2014년 개봉한 <호빗> 3부작에서 간달프 역을 다시 맡았고, 2017년에는 간달프 역의 추가 출연에 대한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84세인 맥켈란은 2023년 9월 7일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신작 <더 크리틱 (The Critic)>을 프리미어 상영하는 등 배우로서 활동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본인도 배우 은퇴 의사가 없다고 한다.
“은퇴 후 무엇을 할 것인가? 나는 한 번도 직장을 잃은 적이 없지만, 언제든 무슨 일이 생겨서 다시는 일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도 무릎이 버티고 기억이 남아 있는 동안은 계속 일할 생각이다. 배우가 내 적성에 맞는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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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캐스팅
마법사보다는 왕이 더 어울렸을 것 같아요.
정작 가장 간달프 되고 싶어했던 크리스토퍼 리는 사루만이 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