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공식작전 관람 후기 리뷰

[소재]
영화 비공식작전은 1986년에 있었던 레바논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실화 소재의 영화인데요.
영화를 보고 나서 두 작품이 떠올랐는데, 바로 "모가디슈"와 "교섭"입니다.
두 작품 모두 실화 소재의 영화였는데요.
모가디슈는 1991년 발생한 소말리아 내전으로 고립된 대사관의 모가디슈 탈출을 그린 영화였고,
교섭은 2007년에 있었던 샘물교회 선교사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에서 인질범들과 교섭을 진행하는 이야기였습니다.
비공식작전, 모가디슈, 교섭 세 작품 모두 중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실화 소재에 탈출을 그린 영화여서 유사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촬영지는 모가디슈와 같은 모로코에서 촬영한 걸로 알려져 있는데, 많은 현지 배우들의 출연도 유사함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제목]
비공식작전의 초기 제목은 피랍이었는데요. 소재가 되는 사건을 제목에 담는 것보다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임무 수행하는 것을 제목에 담는 게 장르 강조가 되기 때문에 차별화가 되어 바꾼 걸로 들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를 모른다고 가정하고, 제목만 듣고 이야기를 예측해 본다면, 만약 제목이 피랍이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고, 결말까지 예측이 쉽게 될 텐데, 비공식작전이란 제목을 들었을 땐 이야기보단 작전과 서스펜스, 액션이 먼저 떠오르기는 합니다.
그리고 교섭의 흥행 실패도 제목 변경에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캐스팅]
김성훈 감독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연출한 걸로 유명한데요. 킹덤에서 주지훈 배우와 작업을 했었고, 더 이전에는 영화 터널에서 하정우 배우와 함께 작업을 했었습니다.
하정우 배우와 주지훈 배우는 영화 신과 함께에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
하정우 배우, 주지훈 배우 모두 개성이 뚜렷한 배우들인데,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매력을 여실 없이 보여줬습니다.
다만 캐릭터만 달라졌을 뿐 능청스럽고 유머러스한 모습은 다른 작품에서 본 모습과 똑같아서 뻔하고 식상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외교관 하정우와 그를 도와주는 택시 기사 주지훈. 두 관계를 보면서 영화 "택시운전사"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평범함]
펑범함은 배우들에서 그치지 않고, 영화 자체로 봐도 무난했는데요. 뚜렷한 단점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장점도 없었고, 이미 결말이 정해져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장면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있었지만, 작품 전체적으로 봤을 땐 덜한 게 사실이었습니다.
결국 누가 봐도 호불호는 없을 작품이지만, 배우부터 연기, 스토리 등 모든게 신선하지는 않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추천인 3
댓글 2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저는 재밌게 봤어요. ㅎㅎㅎ
어떤 영화가 히트하면 비슷한 기획들 세워지고 수년 뒤에 여러 편이 동시에 나오던 게... 이젠 줄어들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