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유토피아 극극극호
행복한봉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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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를 딱히 즐기진 않는데요.
(특히 한국재난 영화는 더...) 전개가 뻔하기도 하고
보통 신파를 많이 끼얹기도 하고요.
근데 이 영화는 다릅니다.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한국인이라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아파트라는 소재를 쓰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또 굉장히 한국적으로 풀어내는데 연출이 굉장히 위트있고 재밌었습니다. 조명 사용도 좋았는데 특히 손전등을 재밌게 활용하는데 감각적이라고 느꼈어요.
이런 박자들이 딱딱 맞으니 극중 인물들이 느끼는 불편하고 찝찝한 감정들이 바로바로 전달되더라구요. 살고자 하는 인물들의 마음을 여러 방면으로 다양하게 그려내는데 정말정말 흥미로웠어요
간만에 소름끼치기도 하고 절로 입이 벌어지기도 하고.. 즐거웠네요. 물론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ㅎㅎ
연기는 뭐 다들 정말 차력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김선영이 또 찢고 박보영이 또 찢고 박서준이 또 찢고 이병헌이 찢다 못해 태워버립니다.ㅎ 물론 황궁주민들도 드림팰리스주민들도 난리나더군요.
진짜 재밌게 잘봤습니다!!
추천인 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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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 갈리는 와중에 재밌게 보셔서 다행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