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VFX 슈퍼바이저가 공개한 트리니티 원자폭탄 폭발 제작 과정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가능한 한 인카메라로 실제 효과를 촬영하는 것을 선호하고 <오펜하이머>에서 CGI를 사용하지 않기를 원했기 때문에, 의지에 따라 아원자 세계와 트리니티 원자 폭발을 만들기 위해 실제 VFX 맨하탄 프로젝트를 직접 제작했다. 그래서 VFX 슈퍼바이저인 앤드류 잭슨(<테넷>, <덩케르크>)은 놀란 감독이 대본을 읽어보라고 한 첫 번째 스태프였다.
잭슨은 인디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조사하기 위해 일찍 합류하길 원했다. 첫 번째 논의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 옵션을 고려했다. 스펙트럼의 한쪽 끝에는 핵을 도는 아원자 전자와 초당 수조 번 회전하는 원자를 재현하는 것이 있는데, 영화는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의 마음을 통해 이야기를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의 머리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시각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확한 표현은 의미가 없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는 관객이 이해할 수 있는 일종의 인포그래픽 표현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대본과 그의 머릿속 사고 과정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디어를 예술적으로 해석해 중간 지점에 도달했다”
대본을 읽은 후 잭슨은 자신이 그동안 촬영한 테스트 영상을 몽타주로 편집하여 놀란이 몇 가지 기본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도록 보여주었다.
그런 다음 그는 프리 프로덕션의 첫 두 달 동안 특수 효과 감독 스콧 피셔(<테넷>, <덩케르크>,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인셉션>) 및 그의 팀과 함께 탁구공을 서로 부딪치는 것부터 벽에 페인트 뿌리기, 발광 마그네슘 용액 및 기타 액체를 혼합하는 것까지 광범위한 미세 입자 요소 라이브러리를 iPhone과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했다. 그러면 놀란은 이를 살펴보고 어떤 것이 흥미로웠는지 그들에게 알려주었다.
이 실험은 메인 유닛과 함께 작동하는 소형 VFX 유닛으로 더욱 정교한 실험으로 발전했다. 촬영 감독 호이트 반 호이테마의 도움을 받아 65mm IMAX 카메라로 클라우드 탱크에 있는 다양한 물체를 다양한 셔터 속도와 프레임 레이트로 촬영했다. 그 중에는 긴 와이어에 매달린 회전하는 구슬, 알루미늄 조각, 나무 조각, 불타는 테르밋 등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탱크 내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IMAX 카메라에 파나비전의 수석 부사장인 댄 사사키가 개발한 특수 광각 프로브 렌즈가 필요했다.
이러한 실험은 원자핵 주위를 도는 전자 또는 광파와 입자가 상호 작용하고 결합하는 오펜하이머의 아원자 비전의 기초를 형성했다. 또한 우주와 별이 폭발하여 블랙홀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천문학적 논의도 활발히 진행했다.
잭슨은 “결국에는 방대한 자료 라이브러리가 생겼다. 그 중 일부는 대본의 특정 대사에 직접 적용되어 포스트 프로덕션 작업(후반작업)이 필요 없었다. 바로 삽입할 수 있었다. 그런 다음 다른 것들은 여러 레이어를 결합하여 [컴퓨터로] 처리하고 조작해야 했다”
이러한 입자 시뮬레이션은 원자폭탄이 지구를 파괴하는 연쇄 반응을 일으킬 것이라는 오펜하이머의 두려움에도 적용되었다. 잭슨은 “구름을 뚫고 지나가는 흔적을 위해 실제 미사일과 작은 미니어처 미사일을 촬영하고 속도를 늦춰 크기를 조정하여 더 크게 느껴지도록 했다. 하늘에 미치는 영향은 취리히에서 헬리콥터로 공중 촬영한 구름 풍경을 촬영했다. 불이 붙는 구름은 우리가 촬영한 요소 중 하나에 불과했다. 하지만 불타는 지구의 경우, 지구 전체가 불타고 있는 것처럼 넓은 샷을 담기 위해 불타고 있는 가장자리를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피셔의 이펙트 팀은 트리니티 원자폭탄 폭발을 위해 휘발유, 프로판,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분말로 크고 작은 폭발을 만들어 섬광과 압도적인 밝기를 만들어 냈다.
잭슨은 “그렇게 많은 양의 연료를 태우면 버섯 모양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타워와 카메라 사이에 배치하여 카메라에 더 가까이 가져가서 크기를 조정했다” 이 영상은 65mm IMAX와 파나비전 파나플렉스 시스템 65 스튜디오 카메라로 초당 48프레임으로 촬영했으며, 세부적인 부분은 35mm 카메라로 초당 50프레임으로 추가로 촬영했다.
최종 100개의 VFX 샷은 150명 이상의 DNEG 아티스트 팀이 400개 이상의 실제 요소를 복잡한 합성을 통해 완성했다. 잭슨은 “다양한 거리에서 촬영한 다음 포스트 프로덕션에서 모든 요소를 가져와서 실제보다 훨씬 더 크게 보이도록 속도를 늦췄다. 그런 다음 서로 겹쳐서 작은 조각으로 더 큰 이벤트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인디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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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보다 VFX샷들이 훨씬 적게 들어갔네요
테넷은 300개의 VFX샷들인데..
참고로 탑건 매버릭이 2000개 정도의 VFX샷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담주에 확인을😆
핵분열, 핵융합의 이미지 같은 건 좋았는데....
버섯 구름은 개인적으로 좀 실망했습니다.^^;
그건 CG로 좀 했으면 좋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