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있음)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N차관람 후기
※ 영화 콘크리트유토피아 스포일러가있습니다
사실 예전엔 극장에서 본 영화를 여러본 보는것을좋아했는데 최근엔 OTT때문인지 본 영화를 또 극장가서보는게 귀찮아졌습니다.
근데 오랜만에 너무 마음에드는영화라 개봉한지얼마안되었음에 극장에서 3번봤네요
3번보면서 눈에 별거아닌 몇가지설정이있는데
1.이병헌이 초반부분에 이름쓰는 장면에서 김영탁 중 성인 '김'을
쓰는 장면에서 받침인 ㅁ부터 쓰더라고요 아마 본인 실제이름인 모세범을 습관적으로 쓰려다가 "김영탁"으로 바꿔쓴거고 이것도 복선아닌가생각되네요
2.드림팰리스 사람들을 내쫓은후 처음 마트탑차를 발견하고 환호를지르는장면에서 탑차 뒤쪽엔 드림팰리스 분양공고?같은게 보이네요 드림팰리스란 글씨는 확실히봤으니 아마 광고문일것같은데 어떤 아이러니함을 표현하고싶었던것같습니다
3.극 중 이병헌이 김영탁을 죽이고 바둑돌을 입안에 넣는장면에서 우연히도 모두 흰돌이였고 초반부 외부인들을 내쫓자는 투표를 바둑알로할때 흰돌이 내쫓자였던걸봐서 어떤 상징성이있지않을까생각합니다
4.모세범과 지팡이
이건 이미 이병헌이 모세에서 모티브를 얻었단 해석글이있으니 후반부에 황궁아파트사람들이 습격당한장면에서 이병헌이 쫓기면서 지팡이를 놓고가는데(클로즈업해서 지팡이를보여줌) 결국 이병헌의 몰락을 예견한것같네요
5.이병헌 손가락욕
극 중에 두번표현되는데요 초반 황궁아파트주민들과 단체사진찍는장면,후반부 노래부르기전 손가락 하트를 어색하게해서 마치 손가락욕처럼 보이는데 어떤의미인지궁금하네요
사실 지금 골든에그도 88%까지 떨어질정도로 호불호가 갈리는듯한데.아마 선,악관계도 명확하지않고 정확히 깔끔하하게 떨어지지않은 엔딩탓인것같지만 한국에서 보기힘든 포스트아포칼립스물이였고,영화 미술과 CG에 굉장히 공을들인티가나는 영화였습니다.크게 흥행해서 엄태화감독의 차기작을 계속해서보고싶네요
추천인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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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N차까지 굿이네요ㅎ 사실 할리우드 영화/드라마에서는 많이 나오던 부분들이지만 아무래도 아파트라는 우리나라만의 공간/배경의 특성도 있고, 말씀대로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장르였기에 꽂히신 분들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이번 '콘크리트 유토피아' 같은 경우 텐트폴 한국영화 빅4 중에서 상영 스케줄은 가장 좋은 편이라고 보여져서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
<드림팰리스>란 아파트 소재 영화가 있고 거기에 김선영 배우도 나오고 있어서, 일종의 이스터에그 아닌가 하는 얘기도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