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x)콘크리트 유토피아 대박이네요.
shik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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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하고 늦은 시간에 본거라 조금만 지루했어도 잤을 수도 있었는데 오프닝부터 정말 집중해서 보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아쉬운 부분 하나도 없이 너무 재미있게 몰입해서 본 영화는 진짜 오랜만이네요.
연기력이야 입 아플 정도로 구멍하나 없이 완벽했고, 특히 이병헌은 매번 말해서 지겹지만 진짜 연기력 원탑인 것 같습니다.
맡는 캐릭터의 성격이 전부 다른대도 그냥 그 자체가 되어 버리니까 이제는 놀라는게 지겨울 정도에요;;
세트도 정말 훌륭했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도, 캐릭터 마다의 설정과 그 열할도, 영화를 통해 보여주는 그 상황도 정말 하나같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나마 아쉬운 점이라면 결말 부분인데, 이건 후반까지 보여주던 영화 자체의 색깔과 전혀 다른 식의 결말이라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이것 나름대로도 의미하는 바가 있는 엔딩이라 이해하고 크게 결점까지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올해 본 국내외 영화들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한국영화가 앞으로 이런 식으로 좀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국산 cg 훌륭한 거 알겠으니까 겉치레에 그만 신경쓰고 알맹이에 더 신경을 써서 잘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ㅎ
추천인 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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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09:16
23.08.11.
golgo
일반적인 한국 재난영화나 부산행 정도의 느낌을 예상했던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조금 당황스러웠을 수도 있을만큼 거침없는 면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네요ㅠ
09:20
23.08.11.
2등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름 개봉한 우리 상업영화 중 유일하게 2회차 관람을 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말씀 주신 부분에 살포시 덧붙이자면 저는 작품에 재미를 불어넣은 요소 중 하나가 조연 배우들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합니다. 독립영화 또는 연극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서 작은 비중의 역할이지만 다들 제 몫 이상의 열연을 펼치는 모습을 보며 캐스팅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썼구나 싶었습니다. ^^; 황궁아파트가 아니라 마치 예술인 아파트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말씀 주신 부분에 살포시 덧붙이자면 저는 작품에 재미를 불어넣은 요소 중 하나가 조연 배우들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합니다. 독립영화 또는 연극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서 작은 비중의 역할이지만 다들 제 몫 이상의 열연을 펼치는 모습을 보며 캐스팅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썼구나 싶었습니다. ^^; 황궁아파트가 아니라 마치 예술인 아파트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15:17
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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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에그지수 보면 88까지 떨어지긴 헀던데... 영화 자주 보는 분들에겐 역시 호평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