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보고 왔어요 ( 후기 , 스포 O)
런던블루
8085 5 8
영화보는 내내 이병헌은 감탄만 나오더군요
어떻게 작품마다 저렇게 소화를 완벽히 하는지
회상 씬에서 넘어와 올뮤트 상태로 이병헌이 노래부르는 장면은 소름이 돋더군요
주연배우들 뿐만 아니라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군상극 이다 보니 많은 조연들이 나오는데
하나 같이 실제 아파트 주민들을 데려 온거 같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건 박지후역이 협박도 당했음에도 이병헌 정체를 쉽게 폭로 하는거 였습니다
밖에서 고생하다 살다 왔으면 유토피아로 보이는 아파트 생활을 포기하기 어려울껀데 말이죠
유토피아가 무너지는 여러 요소중 다른 인물들의 빌드업은 잘됬는데
메인 키인 혜원이의 빌드업이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 하는 영화가 너무 어둡다?
저는 이런 영화 좋아해서 객관적으로 평가가 어렵네요
근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준 베트맨 트릴로지나 기생충 같은 영화도 사실 어두운 영화자나요?
엄청 걱정하시고 볼 필요는 없을꺼 같아요
아 마지막 박보영이 새로운 집단에 들어 갈때 90도 꺾인 카메라 앵글이 나오는데
의미하는게 뭘까요?
상당히 괜찮은 영화를 봐서 휴가 첫날부터 기분이 좋네요 ㅎㅎ
추천인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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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마지막 장면은 서민은 엄두도 못낼 초고급 아파트도 무너지면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가 아닐지..
18:09
23.08.09.
golgo
의견 감사합니다❤️
18:41
23.08.09.
2등
영탁과 주민들이 말한 '선택받음.'을 증명하는 우뚝 선 아파트와 무너진 아파트가 대비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모두 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임을 시사하며 황궁 아파트는 선택받은 것이 아니다... 정도라고 해석했습니다.
결국 모두 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임을 시사하며 황궁 아파트는 선택받은 것이 아니다... 정도라고 해석했습니다.
18:11
23.08.09.
Rec
의견 감사합니다👍🏻
18:41
23.08.09.
3등
저는 오히려 이병헌의 정체를 폭로하는게 자연스러웠던게, 혜원이는 이미 황궁 아파트 밖 세상에서 몹쓸짓을 많이 당했을 거라는 추측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이미 삶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어요. 마지막 장면은 보는마다 다양한 해석을 하게해주는 장면이라 좋았네요. 저는 다른 여러가지 의미도 있지만 명화역의 박보영이 도달한 곳은 '마치 가랑이 사이로 머리를 넣어서 세상을 거꾸로 보듯이,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면 훨씬 좋은 방향의 해결책도 있다' 라는 의미로 받아드렸습니다.
20:28
23.08.09.
조화와균형
그렇게 볼 수도 있군요 영화의 매력중 하나는 사람마다 같은걸 봐도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는거 같아요 ㅎㅎ
21:48
23.08.09.
다른 리뷰들 보니 박보영을 안좋게 보던데, 저는 박서준하고 비슷하게 봤습니다.
이병헌 처럼 뛰어났던 인상도 아니고.. 엄청 별로였던거도 아니고..
저는 기생충처럼 오랜만에 생각하는 영화를 만나서 반가웠어요
익뮤회원님들은 영화보는 눈들이 좋은거 같아요 ㅠ
이병헌 처럼 뛰어났던 인상도 아니고.. 엄청 별로였던거도 아니고..
저는 기생충처럼 오랜만에 생각하는 영화를 만나서 반가웠어요
익뮤회원님들은 영화보는 눈들이 좋은거 같아요 ㅠ
22:20
23.08.09.
갓두조
이병헌에 이입하고 보니 박보영역이 발암느낌을 주긴 하지만 그 선을 넘었다고 보지는 않아요 결과적으로 박서준에게 하지 말라고 말은 했어도 강요는 안했기에
22:31
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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