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콘크리트 유토피아 압구정 아맥에서 보고 온 후기입니다
(혹시 모르니 노스포로 작성하며, 예고편과 유튜버 '고몽' 영상을 기반으로 작성합니다.)
시사회로 여러군데 찔러봤는데 다 떨어져서 좀 서운했었고, GV가 있는줄도 몰랐었는데 ㅠ
그래도 포스터 러버인 제가 그래도 포스터를 얻기 위해서라도 개봉일날에 봤을거라 생각합니다.
먼저 영화는 와.. 한국영화들 중에 최고라고 말한게 있었나 싶을정도로 제가 적었던 리뷰들
찾아봐야겠지만, 제가 썼던 리뷰들 기억을 더듬으자면..
영화 '기생충' 이후로 잘 뽑힌 작품이라고
감히 평가하고 싶습니다 .
- 영화의 배경
(처음 배경은 픽사영화 '업' 이 생각나는 자연재해였습니다)
아파트라는 주거수단이 전 세계적으로 봐도, 아마 중국하고 대한민국이 주된 수단일 겁니다.
일본은 지진이라는 자연재해때매 빌딩이 드물고, 미국 등 서양도 주택이 주된 수단이죠.
근데 갑작스런 자연재해로 주변 환경이 다 붕괴되고, 유일하게 '황궁아파트' 한 곳만 살아남으면서
거기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러시아랑 우크라이나 전쟁이 하루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자연재해로 주변 환경이 다 망가지고, 집 한채만으로 오래 버틸 수가 없죠.. 제한된 환경으로
아파트 주민들만이 생존을 하게되고, 주연은 박서준, 박보영 부부로 나오고, 자연재해로
몇몇 외부 주민들이 생존을 하네요? 그 분들이 황궁아파트로 모이면서 이야기 전개가 시작됩니다.
- 유럽의 난민문제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많이 생각나는 사회문제가 유럽의 난민 문제라 생각했어요.
난민들은 자신의 나라가 도저히 살 수 없는 문제라서 목숨을 걸고 혼자 도주하는것이 아닌
가족단위로 이민을 오는거라, 합법수단도 아니고, 자신들이 살아온 환경도 달라서
유럽의 시민들과 마찰은 불가피한 문제라서 지금도 독일, 프랑스 등에서 매번 회의 중이라고 합니다 ㅠ
(시리아 난민 아이가 잠든 모습처럼 사망한 사진이 전 세계 사람들을 울리게 했죠..)
- 영국 이주민 vs 아메리칸 인디언 의 전쟁
콜럼버스로 인해 발견한 미국 영토에 영국 이주민들이 이주해서,
원래부터 거주했던 아메리칸 인디언과의 전쟁은 너무나 유명한 미국 역사의 일부분이죠.
인디언들이 처음에는 따듯하게 받아주었다가, 백인들이 영토를 너무 확장시키는 바람에
마찰이 발생하여 기나긴 전쟁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이 역사도 생각났습니다.
(주연배우가 실제로는 아메리칸 인디언 출신이라고 하죠? ㄷㄷ
멕시코 현지인인줄 알았습니다 ^^)
정말 멜깁슨 감독의 아포칼립스 생각도 났습니다.
스페인의 침략 전까지 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의 역사를
2시간동안 파노라마로 그린거 같아서 기억에 남는데
저는 기생충 이후로 이런 철학적인 내용을 담는 영화를 만들거라곤 생각을 못해봤어요 ㅜㅜ
웹툰 원작이라고 하는데 안봐서 모르겠으나, 영화화는 정말 잘 만들었다고 느껴졌어요.
(여름이 되다보니 벌레가 너무 많은데 저는 공중으론 모기, 지상으론 바퀴벌레가 극혐인데..
저는 육군출신이므로 지상전의 승리자가 되고싶습니다 ^^)
- 박서준 박보영 부부
(이 둘의 캐미는 스파이더맨 마일스 그웬을 보는 흐뭇함도 있네요 ^^)
1) 박서준
이 둘을 따로 설명하려다가, 둘 다 비슷한 연기 모습에 이미지여서 같이 설명하는게 좋아보여요
드림을 안봐서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다른 리뷰글 보면 드림보다 나은 연기력에 작품을 만났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따 적을 이병헌 형님때매 좀 아쉽게 보였지만, 안정적인 삶을 원했지만 갑작스런 환경에
과거 회상때매 힘겨워 하고, 혼란스러움 심리 연기를 표현함에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최근에 제가 주성치의 벽력선봉(1989)를 본적이 있는데, 거기서 주성치형님이
범죄조직을 돕는 역할로 나오다가 경찰에 잡혀서 자신의 정의감에 혼돈이 오는 장면이 계속 나오는데
이 영화 주성치의 첫 주연 역할일 거에요. 웃음을 기대했으나 웃음기 뺀 주성치의 모습에
신선하고, 주성치가 이런 연기도 되는구나 싶어서 좋았습니다 ^^
다른 예로 신세계의 이자성 즉 이정재 님의 연기가 생각났습니다. 헌트에서도 정체가 발각되었을때
그 연기가 정말 좋았었는데, 제가 연기를 안 배워봐서 모르겠는데 저런 연기는 어캐 나오는 걸까요?
(작년 월드컵 가나전에서 조규성이 두골 넣었었죠? ㅎㅎ 조규성과 박서준 서로 닮은거 같습니다)
2) 박보영
(왜 공포영화에서는 침대 밑을 보는걸까요?)
이번 박보영님은 그 동안의 비타민 같은 이미지로 많은 남성분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제가 칭찬하고픈건 밝은 이미지의 변신을 시도했다는거에 칭찬하고픕니다. 경성학교를 안봐서
그거는 모르겠는데, 박서준과 마찬가지로 혼란스러운 정체성 연기가 제법 괜찮았다고 봐요.
후반부 모습이 좋았었는데, 이병헌 님 만큼은 아니지만 배역변신으로 좋게 평가해주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수 박남정의 딸이자 걸그룹 스테이씨의 리더 박시은이 박보영 느낌이 나서 흐뭇하더군요 ^^)
- 그 밖의 조연들
우리에겐 응팔의 선영으로 기억되고, 수많은 드라마들 조연으로 많이 나오신 명품 조연 배우님이신데,
감초같은 역할로 나오시네요. 저는 초반에 그 기생충에서 웃긴 장면들이 생각나는데, 거기서 김선영님이
좋았었는데, 드라마 말고도 다른데에 출연한 경력이 있으신건가 생각했어요.
저는 김도윤님이 곡성에 나오신 줄은 몰랐었는데, 사진 보니까 알겠더군요.
이 영화서 갈등을 빚는 상황들이 조금은 자극적이었는데, 처음에 저는
이 분이 싫었었는데, 후반부로 볼 수록 멋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조연들 매력 챙기는 맛이 제법 괜찮았어요.
배우 박지후 님을 작은 아씨들을 안봤지만 장면장면서 잠깐 본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저는 그 박지후님 나오는 역할을 첨 봤을때 여자 아이돌을 섭외했나 싶을정도로
못알아봤어요.. 걸그룹 ITZY에서 류진 인줄 알았는데, 과거 회상 장면을 보니 박지후님이시더군요
생각보다 중요한 배역이라서 앞으로의 작품이 기대되는 분이세요 ㅎㅎ
(솔직히.. 외모만 봤을때 서양에서 유학생활 했었나 생각해봤는데, 대구 출신의 배우님이시더군요 ^^)
- 콘크리트 유토피아 GOAT 이병헌 배우
다들 당연히 아시겠지만 이 영화에서 이병헌 배우님이 제일 좋았습니다 ^^
당연한걸수도 있겠지만 초반 모습에서 비상선언에서 다급하면서 해결하려는 그런 연기는
어떻게 해야 나오는건지가 정말.. 신기했어요
" 좌 우로 해처모여 ~~"
이병헌의 과거 서사가 인상적이더군요. 이 영화가 각자 서로 힘들고,
악한 사람은 없지만 그저 생존을 위한 본능때매 이렇게 만들어 졌구나 라는걸
느끼게 하는걸 이병헌 이란 배우를 통해 대변하는거 같았어요.
(이병헌님이 먹방도 잘하죠 ^^ 내부자들에서 저거보고 라면이 땡겼습니다 ^^)
(적다보니 내부자들 고독한승부사 이경영 모습도 보이네요.
여기서 이경영님은 조승우의 모습이 있었었죠.)
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이병헌님의 연기 변화가 너무 다채로워서 놀랐습니다.
다른 영화를 더 얘기하면 스포가 될 수 있지만, 힌트주자면
다른 배우들은 평범했는데, 이병헌 아니었으면 망할뻔한 영화가 있어요
그 때의 이병헌 배우님의 배역 모습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느와르 영화죠
프리즌의 한석규의 연기도 떠오를 정도로 좋았어요
" 여기 내 구역이야 !! 내가 만든 !! 내 세상이야 "
- 결론
(진격의 거인에서 라이너의 정체가 나오는 순간이죠?)
적다보니 헤어질 결심 이 있었네요 ㅠ 박찬욱 감독님 ㅜㅜ 죄송합니다 ㅠ
영화 기생충과 같은 레벨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 영화는 상당히 다크한 영화고, 선뜻 추천드리기 어려운거는 사실입니다 ㅜㅜ
솔직히 텐트폴 영화로 개봉한건 좀 무리였다고 생각해요. 저는 겨울 개봉이 어땠나 싶었거든요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영화가 기생충을 연상케 했어요. 또는 덜 잔인한 진격의 거인도 생각났어요
진격의 거인이 많이 잔인한데, 내용은 생각보다 심오하고 영화 군도처럼 선악역이 희미하고,
등장인물들의 정체성 혼란이 인상적인데 이걸 주연배우들의 연기에서 생각났어요
아마 흥행이 잘될까 하는 생각은 모르겠어요. 잔인한 장면도 있긴해서..
그치만 범죄도시3 천만 찍었지 않습니까? 훌륭한 배우들이 나왔으니 떴으면 좋겠는데
아마 적당히 흥행할거 같습니다.
쿠키영상은 없으며, 가족끼리 본다면 절대 !! 비추드립니다.
최근에 본 한국영화들 중에서 잴 좋고 재밌었는데,
가족끼리면 달짝지끈해 7510을 우선적으로 추천드리고,
친구끼리나 혼영으로는 이 영화를 추천드리고,
오늘 아이맥스로 보니 몰입감이 좋아서 인상적이었네요
포스터도 받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
마지막으로 예고편에도 나온 유명한 대사로 끝내겠습니다.
아파트는 !!
주민의 것 !!
(이 영화 보고 나시면 이 노래 생각 많이 나실텐데, 울 아부지 엄니가 좋아하시는 명곡입니다
추천드려요 ^^)
갓두조
추천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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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가 딱 이 영화랑 찰떡이라 생각해요. 감독의 아이디어가
빛을 보는 순간이라 느꼈네요. 웹툰에도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야구팬들은 익숙한 아파트 노래.. 들리자마자 야구장 생각부터 났네요 ㅋㅋㅋㅋㅋ
요즘 야구를 잘 안보고 축구를 보다보니 잊고 있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