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밀수 후기-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상업영화
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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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보니까 스토리 하난 진짜 잘 썼다 싶었습니다. 우정과 배신, 사랑의 서사가 아주 뻔하지도 않고 또 탄탄하고 맛깔나는 연기가 서사에 개연성을 더해줍니다.
특히 고민시! 연기 한번 진짜 끝내줍니다. 정말 대단했어요. 특히 계장 앞에서 일부러 울면서 정보 흘렸던거 재연하는, 김혜수랑 오케이 싸인하는 부분 정말 찰지더라고요. 그리고 조인성 너무 잘생기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마지막에 김 위에 다이아 올려두는데 쌍팔년도 낭만있는 사랑이 순식간에 완성되서 좋았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조춘자 캐릭터가 제대로 브레인으로 짜졌던게 인상깊습니다. 그 스토리라던가 염정아 김혜수의 서사 관계가 이주 탄탄해서 보는 맛이 있었어요. 김혜수와 조인성 관계도 쌍팔년도의 낭만이었네요...믿어도 되나요 ost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김혜수 연기가 어색하다던 평도 있는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전 김혜수 타짜에서도 말투가 옛날 서울말씨? 처럼 낯설다고 느껴서 오히려 이번엔 익숙하고 편하게 봤어요. ㅎㅎ
박정민이 계략에 빠져서 역정내는게 연기가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진짜 어디 깡시골 조폭같았습니다(ㅋ).
친구는 씨지가 어색하다던데 잘 모르겠습니다. 별로 티 안남! 상어 부분도 크게 어색하진 않습니다. 사실 제가 눈썰미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정말 스토리와 배우, 노래까지 빠지지 않는 상업영화의 결정체! 극장에 온 사람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이라고 봅니다. 좀 잔인한게 흠이지만요.
김혜수 누님 연기.. 저도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