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수다 올해 최악의 영화, 밀수 (스포O)
- IMAX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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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2023년 최악의 영화는 드림이 될 줄 알았는데, 밀수가 그 자리를 차지했네요😂 공짜로 봐서 망정이지 이걸 돈내고 봤으면 아...
영화 얘기를 해보자면 일단 스토리 자체가 묵직하지가 않습니다. 비공식작전을 예로 들면, 영화 내내 긴장감을 주며 몰입하며 볼 수 있는 스토리였는데, 밀수는 전혀 그런 느낌을 주지 못했어요. 또한 개그 코드가 저랑 안맞는건지 유머 포인트들도 전혀 웃기지도 않고..(타율 1할 정도) 전체적으로 애매모호한 영화를 본 것 같았어요. // 그리고 의도한건진 모르겠지만 연출 방식이 너~무 올드합니다.
영화 이어가다가 [몇시간전, 며칠전] 이게 도대체 몇번이나 등장하면서 타임슬립을 하는건지,, 액션씬이나 일반적인 장면에서도 갑자기 슬로우 거는 장면들이 너무 많아서 대체 이런 기법은 왜쓰는건지 싶었습니다. 또 긴장된 상황(특히 후반부 수중에서 싸울때) 에서 음악 설정이 매우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그런씬마저 유머스럽게 풀어갈려는지 계속 장난스러운 음악을..🤦♂️🤦♂️ 후반부에는 상어 뇌절까지;;
캐릭터들 한테도 큰 매력을 못느꼈는데 사람들 칭찬이 많았던 고민시 연기도 그냥 예상한대로였고.. 그나마 김혜수 캐릭터가 조금 돋보였고 염정아를 비롯한 나머지 캐릭터들한테도 전혀 매력을 못느꼈습니다. 그리고 조인성 배우가 이번에 비중이 거의 없네요..? 사실상 그 검문하는 경찰 대장보다 훨씬 덜 출연한것 같더라구요,, 많이 아쉽습니다.
+ 범죄도시3도 그렇고 밀수도 그렇고, 한국 영화들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후시녹음을 왜이리 하는건가요;;; 누가봐도 티가 너무 나고, 매우 어색했던데 여러분들은 못느끼셨나요? 애니메이션 더빙도 아니고 상당히 많은 장면들에 후시녹음이 들어간 것 같은데 되도록이면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몰입이 확 깨집니다 ㅜㅜ
영화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하고 싶은게 더 많은데 중간에 계속 탈주하고 싶어서 그랬는지 집중도 제대로 못한것 같고.. 어쨌든 이번 빅4(더문 제외) 순위를 매겨본다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비공식 작전>>>>>>>>>>>>밀수
입니다.
⭐1.5/5.0

추천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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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하늘 -
갓두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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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재밌다앙 -
coupe -
아이아이아이아이이이이 -
선선 -
천시로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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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정확히 말하면 한국 영화의 관람료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차등을 두어야 한다느니 PC가 전체주의 라는 등 수위를 넘는 비난에 반박하는 거지요
https://extmovie.com/movietalk/91308677
https://extmovie.com/bestboard/91309831
모르면 아는척 참견하지 말고 조용히 자기 갈 길 가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지요

아 맞아요, 이 얘기 까먹었네요. 액션씬때 대체 왜 개구쟁이 같은 음악을 집어넣은건지 도무지 이해불가입니다 ㅋㅋㅋ 본문에 추가해야겠네요..

플래시백이 많다 슬로우가 많다 음악이 장난스럽다 ㅋㅋ 제대로 된 비평 포인트는 하나도 없고 그냥 지 취향이 아니라는 말만 동어반복 해놓고는 영화 수준 따지는 게 너무 어이없어서 댓글을 안 달 수가 없네 ㅋㅋ
막줄에 예고만 봐도 지루해 보이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넘사로 적어놓은 거 보고 피식 웃었네 ㅋㅋ
저도 밀수가 올해 최악의 영화였어요.
피하지 못했던.

조인성 나오기 전까지 너무 지겨웟어요
무인때 보다 나가시는분들도 잇으셧고 이 영화가 어중간한 영화 라고 생각이 듭니다

헉 걸작이라고는 당연히 할 순 없겠지만, 스토리-구조-캐릭터 등의 조화/연출을 보면 올 해 8월까지의 영화들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상업영화라고 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은 했는데...
캐릭터도 좋았고, 시대 사회/문화 등의 고증도 좋았고, 거기에 그 시대를 느낄 수 있는 음악까지 한 시대의 범죄/액션/코미디를 잘 보여주긴 했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한 번 몰입되지 않으면 지루하게 느끼실 수 있는 스토리일수는 있기 때문에 확실히 취향에 맞지 않으신것 같네용..ㅠ

2. 후시는 헐리웃에서도 많이 사용합니다. 애당초 현장녹음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고, 특수효과 많이 들어간 작품은 그 난이도가 더 높아진다더군요. 입이 맞지 않는 부분이야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이 역시 헐리웃에서도 허다하게 벌어지는 일입니다(다만 언어의 차이로 우리가 덜 느끼는 거죠) 그러니 의심하신 것처럼 '한국영화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3. 예스런 캐릭터나 연출은 의도된 것이죠. 이번 영화를 최동훈 작품과 비슷하다고들 평가하는데 그 최동훈의 영화는 많은 부분을 8-90년대 홍콩영화에서 차용해오고 있습니다. 그 홍콩영화는 다시 5-60년대 헐리웃의 영향을 받았고요.
류승완은 이전 작품에서도 쉽사리 느껴지듯이 헐리웃은 물론 황금기 홍콩영화 덕후이기도 한지라 자기가 좋아했던 영화들의 정서를 한국화하여 표현했다고 보여집니다. 그와 또래인 저같은 관객들은 당연히 노스텔지어 + 추억보정이 있겠지만 젊은세대는 아무래도 낡게 느껴질 여지가 있을 것도 같습니다. 단순히 시대배경이 70년대라서 그런 건 아니고 의도된 연출이라는 거죠.

몰입을 깨는 부분이 다소 포함되었는건 사실입니다. 류승완감독님의 퐁당퐁당얘기가 많아서 안타깝지만 공감가는 부분입니다.
저는 기대하는 오펜하이머를 기다리며, 오펜하이머 >>>>>> 콘크리트 유토피아 >>>> 비공식 작전 >> 밀수 입니다. 아! 더문은 음...



레트로 갬성을 안 좋아하시는것 아닐까요 ㅋㅋ
300만명 넘게 일단 찍을걸로 아는데
개인 의견이 중요하시겠지만
대중의픽을 무시하지마시길
그냥 영화는 개인취향 차이 인거 같아요 영화볼 때의 나의 감정이나 컨디션 기타 등 상태도 그렇고 등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