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수다 <더 문>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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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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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느낌은
높은 영상 퀄리티와 디테일에 우리나라도 시각 쪽으로는 sf 장르가 꿀리지 않겠다 싶었어요.
스토리는 뻔하고 구멍이 많긴 한데...아무 생각 없이 보면 그냥 볼만 했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신파가 너무 억지스럽지 않았어요.
오히려 알면서도 자연스레 받아들여지는 느낌이랄까요?
저도 괜히 동화되서 좀 울컥했어요ㅋㅋㅋ
도경수 배우는 볼 때마다 느끼지만 연기를 너무 잘하네요.
이번에도 와~했어요!
다만 정치인 캐릭터가 거슬렸고, 재국과 천문대에서 함께 일하는 강한별 캐릭터는 좀 불필요한 존재로 보였어요.
그리고 김희애 배우가 연기한 윤문영 캐릭터도 왠지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었고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전 괜찮았습니다!
일반관에서 봤는데 큰 화면으로 볼걸 후회했어요ㅠ

추천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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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랑 -
과자머겅 -
아졸려 -
조화와균형 -
ChicChevy -
NeoSun -
갓두조 -
중간보스 -
빅찐빵 -
golgo
댓글 26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강한별이란 캐릭터 연기한 홍승희 배우.. 이쁘시더라고요.^^
조한철이 연기한 정치인 관료 캐릭터는 어쩜 그리도 판에 박은 모습이던지...


황당무게한 이야기가 영화를 망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솔직히 걱정이 좀 되긴했어요 ㅠ
다른 커뮤니티에서 더문이 고문이라고 하는글 보고
얼~매나 걱정이 되든지 ㅜㅜ

갓두조님 혹시 보시게 되면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나름 좋게 보셨군요. 전 신파는 극혐이라 일단 거르려고요.






솔직히 <더 문>, 망작은 절대 아닙니다..
저도 CG를 높게 쳤고, 사건을 진중하게 다루는 것 좋았고, 신파도 쥐어짜내는 수준은 아닌, 흔한 조난물 범주 내였고..
단점이 있지만 장점도 확실한 영화.
신파보다 억지요소가 크게 거슬렸는데, 카란님도 정치인 캐릭터를 짚으신 걸로 봐선 비슷한 부분 아니었을까 싶어요.
저는 디오의 연기가 조금 부자연스럽다 생각했고 다른 배우들이 극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반대의견이신 분들도 꽤 많더라구요!
익무에서 본 평들을 얼추 정리해보면, 설경구/김희애의 연기는 진부한 극에서 결국 진부해졌고, 디오의 신선한 수혈이 극의 텐션이나 감정을 잘 이끌어냈다. 정도인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제가 한국영화/드라마를 많이 안 보다보니, 진부함이나 진부한 캐릭터에 대한 불편감의 역치가 떨어지나 봅니다 ㅎㅎ.
불안한 건 흥행이네욥.. 단점과 장점이 명확한 영화라...
관객 취향이나 성향에 따라 평가 또한 명확하게 갈릴 거라는게 흥행의 악요소가 될텐데.. 조금 더 힘내줬으면 하네요!

말씀대로 호불호가 확 갈려서 걱정되는데 힘내서 다 좋은 성과 거두었으면 합니다!

나름 영화보는내내 긴장하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전 오히려 밀수가 더 별로 였거든요...
좀더 흥행이 잘되었으면 하네요.

저같은 경우엔 밀수는 재밌게 봤는데 비공식작전 쪽이 좀 아쉬워서...더 문이 더 나았어요😅
말씀대로 좀더 잘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 매불쇼 영화소개편에서 비공식작전과 더문 두작품을 소개하더군요. 근데 더문에 대해서는 제가 여기에 글을 써도되나 싶을정도로 혹독한 평가를 하시더군요. 아 전찬일선생님은 혹평은 안하셨구요.
과연 그정도의 혹평을 들을만한 영화인지 제가 아직 못봐서 궁금하기도하고 망설여지기도하네요

혹평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ㅠㅠ 확실히 취향적인 부분이 많이 작용할 만해서 추천을 섣불리 드리기가 어렵지만, 전 비주얼 면에서 영상 퀄이나 디테일은 정말 훌륭했고 뻔한 전개이지만 긴장감도 있고 해서 재밌게 봤어요ㅠ
전찬일평론가는 괜찬게 보셨다는 의견이었고 나머지 세분은 평이 좋지않더라구요
시각적으로는 분명 의미있게 발전을 했다고했고 하지만 중요한 시나리오의 문제가 크다는 평가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영화관에 대목인데 사람이 많지가않다 등등

전 뻔하고 헛점이 보이긴 해도 막 거스릴 정도는 아니였고 재밌게 봐서요😅(시각적인 힘이 컸던 거 같아요)
보시는 분 기준이나 취향에 따라 선호도나 평이 달라질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