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밀수를 보고
1. 제 생각에 류승완은 여름 시즌 사람들이 극장가서 보고싶은 거를 어떻게하면 한국적으로 재밌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한 듯 합니다. 한국영화답지않게 이야기 전환이 확확 빨라서 저는 최동훈 연출인가 했어요..그 어떤 질질 끄는 사연 없이 심플하면서 빠른 흐름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15세 등급을 넘어가지않는 선에서 선득선득한 자극또 줍니다. 진짜 관크나 조는 사람 없게 만들고 싶었나봐요
2. 연기 너무 좋습니다. 예고만 봐선 솔직히 김혜수 배우는 과하단 생각을 했었는데 김혜수 배우의 드라마틱한 연기랑 염정아 배우의 바싹마른 연기가 딱 조합이 좋더라구요. 염정아 배우는 땅바닥에 딱 붙어있는 연기가 좋고 김혜수 배우는 하늘을 떠다니는 연기를 보여줘서 둘을 잘 붙여놓은 것 같아요. 근데 거기에 고민시 배우는 왜 이렇게 신나서 연기를 하는지..그동안 청순한 모습은 저리가라는 듯 화려한 연기 꽃을 피웁니다. 여배우들의 연기도 연기인데 조인성 배우는 이제 좀 어깨에 힘이 빠진 모습이라 보기 편해졌어요. 티비에서 많이 노출되다보니 젊은 시절의 독기보다는 많이 유들유들해졌더라구요. 이제는 하늘이 아니라 땅에 발을 붙이는 연기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3. OST 너무 좋습니다. 7-80년대 그룹사운드의 노래 중 좋은 건 죄다 모은 듯 너무 신나고 앨범이 나오면 사게 될 것 같아요 완전 추천
4. 류승완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액션..해녀들이 육지에서는 몰라도 바다에선 무시무시하단 걸 제대로 보여줍니다. 대사는 없어도 아기자기한 액션 너무 좋아요
5.마지막엔 크리쳐물의 느낌도 살짝 줍니다. ㅋ
기분 좋게 보고 나와서 맥주 한 잔 할만한 영화에요..꼭 극장에서 보세요..
추천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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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 돈 몽땅 잃은 장마담
ㅋㅋㅋㅋㅋㅋ
고민시 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