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웹툰 독자의 콘크리트 유토피아 후기
리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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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물이지만 '부산행'처럼 위기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갈등하고 반목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원작 웹툰의 주요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다 보니 내용을 알고 있는 저에게는 조금 지루했습니다만.. 그래도 중간중간 영화적 연출이 돋보이는 장면들이 있어 볼 만 했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민성(박서준) 캐릭터인데요. 이 인물의 서사가 이후의 감정이나 행동 동기와 잘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각본 자체가 언어적 설명을 최소화한 채 이미지와 연출로 승부하는 느낌이라 배우의 연기 난이도가 무지 높았을 것 같긴 하지만요.
결론 :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기고 싶으면 영화 -> 웹툰 순서로 보셔야 합니다.
원작 안 보고 보는 게 낫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