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노스포 단평
방금 보고 나왔습니다.
썩 유쾌한 작품은 아니네요.
배우들 연기도 훌륭하고 액션도 좋습니다.
고민시 배우가 눈에 띄더라구요.
다만 김혜수 배우의 연기는 너무 과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개그 타율도 이정도면 훌륭했다고 봅니다.
여름인만큼 바다를 시원시원하게 잘 표현한 게 큰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영화가 너무 올드합니다.
2010년대 중반, 아니 2000년대 중후반 영화라고 해도 믿을 만큼 올드했습니다.
올드함을 복고라고 덮어버린 느낌입니다.
후반부 클라이맥스는 호쾌하긴 하지만 초반부부터 중반부까지 영화가 너무 지루해져서 후반부를 온전히 즐기기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잔인합니다.
흥행은 어려울 것 같네요.
류승완 감독이 [모가디슈]로 완벽하게 폼이 돌아온 줄 알았는데 아니였네요.
오히려 [군함도]가 기억나게 만든 작품입니다.
기대를 많이 한 만큼..... 실망도 컸습니다.
점수를 준다면 6.5점 정도 줄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여성 중심의 서사이고 여성 투톱 버디 무비인 만큼 기승전 '여자가 해낸다.' 식의 전개가 이어지는 편입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관람을 피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추천인 6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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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와 올드함.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해녀들. 늘 과한 김혜수. 멋든 악역과 연출. 너무 어설픈 cg... 저랑은 맞는게 없었어요ㅜ 전 비공식작전이 훨씬 잘 맞고 재밌었네요. 신파 국뽕없는 액션오락영화로써
일단 기대 중입니다 ㅎㅎ
초중반은 지루할 틈없이 전개가 좋았고
제가 보기엔 오히려 후반부 뒷심이 약했던거 같은데..ㅎ
그리고 나쁜 남자, 착한 여자라니
이건 너무 엉뚱한 해석인데요?
김혜수가 선한 역이 아닌데...
pc나 페미같은 사상 요소는 전혀 없다고 보여집니다.
착하다 라는 말이 오해의 소지가 있겠네요.
죄송합니다.
여성 중심 서사인 만큼 여성 캐릭터들의 행동에는 당위성이 부여되고 버오프나 걸캅스와 같이 "결국 여성이 해낸다." 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이에 대해 불편함을 가질 관객들이 있을거란 이야기 였는데 잘못 전달된 것 같네요.
버오프도 비슷하게 모두 나쁜 캐릭터지만 그 위에 더 나쁜 남자캐릭터라는 공통의 목표가 존재한 것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