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바비 "미친 척할 때가 가장 매력적인"
영화에도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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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성향이 짙은 편의 영화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남자로서 불편해할 만한 요소는 거의 없었습니다. 사상적 요소를 '핑크 코미디'적인 본작의 분위기가 크게 중화시켜 주기 때문에 이러한 장면들을 웃으면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또한 단순히 사상적으로만 해석해도 흔히 생각하는 래디컬 페미니즘과는 깔끔하게 선을 긋는 모습을 보입니다. 한마디로 사회 풍자 목적으로는 양성 모두에게 불편하지 않을 만큼 잘 짜여진 영화인 셈이죠. 다만 흥행을 위해서는 보여주고 싶은 것과 보여줘야 하는 것 사이에서 괴리가 발생하다 보니, 가끔 미친 척하던 영화가 진짜로 미치면서 사상이 코미디를 짓누르거나 갑자기 얌전해지면서 가족 영화를 시작합니다. 물론 바비라는 소재로 만든 영화에서 있어야 할 장면들을 잘 잡았다는 점은 부정하지 않겠지만, 이미 사회 풍자적 노선을 강하게 탄 시점에서 노선 변경 지점은 결국 이야기의 단절 지점과 동의어가 되고 말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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