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실사판 <원피스> 루피 왜 밀짚 샌들을 안 신었나

오다 에이치로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원피스>는 벌써부터 원작과 큰 차이점이 하나 확인되고 있다. 주인공 몽키 D. 루피가 스니커즈로 보이는 신발을 신고 있는 것이다.

이는 2023년 1월 말, 넷플릭스 내 스트리밍 페이지에서 '밀짚모자 일당'의 비주얼이 공개되면서 밝혀진 것이다. 루피, 상디, 나미, 우솝, 조로의 실루엣인데, 루피는 만화에서 익숙한 '맨발에 밀짚 샌들' 스타일이 아니었다. 왜 실사판 루피는 밀짚 샌들을 신지 않는 것일까? 이 궁금증에 대해 나미 역의 에밀리 러드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답했다.

“우리 모두는 허용되는 한도 내에서 스턴트를 직접 해냈다(허용되지 않은 스턴트는 대부분 안전상의 문제로 인해 훌륭한 최고의 스턴트 팀이 담당했다). 스턴트 연기를 할 때, 안타깝게도 밀짚 샌들은 가장 안전한 신발이 아니었다. (루피 역의 이냐키 고도이는) 최고의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어했다”

에밀리의 설명에 따르면, 루피의 신발이 밀짚 샌들에서 스니커즈로 바뀐 것은 안전하고 수준 높은 스턴트를 구현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액션 장면을 중시하고 전체적인 일관성을 위해 캐릭터로서의 디자인을 변경했다는 것이다(해당 장면만 CG로 신발을 바꾸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물론 여기에는 제작비 등 여러 가지 사정이 개입된다).

만화 <원피스>에서 '맨발에 밀짚 샌들'은 루피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다. 스니커즈를 신은 실사판 디자인은 전혀 다른 접근을 한 것일까. 어쨌든 루피가 보여줄 액션 연출을 기대해보자.

(출처: THE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