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후기. 딱 기대만큼 나온 영화네요.

올 여름 나름 대작 중 제일 기대 안했던 작품이였는데.

딱 그만큼 나왔네요.

추천 하기도 추천 안하기에도 애매하고. 호불호 갈릴 것 같긴 하네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업. 토이스토리가 생각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 때깔은 괜찮습니다.

스토리는 그닥 어렵진 않고. 영화를 통해 보여 주고자 하는 뜻을 알겠으나 넘 단순하게 보여 준 것 같고. 막판 마고로비의 진지한 연기 또한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다보니 가슴에 와닿지도 않네요.

뮤지컬 시퀀스도 엉성하고. 음악은 좋음.

그리고 라이언 고슬링은 캐릭터랑 넘 안어울리네요. 예고편에서 이미 파악 했지만. 좀 날티나고. 쾌활한 이미지의 배우가 했어야.ㅎㅎ

단점만 나열 했지만 볼만은 합니다. 

타 사이트에서 넘 호평만 보다보니 생각보다 더 잘 나온 뭔가가 있나보다 하고 봤는데 없네요..

감독의 전작들은 재밌게 봤는데 바비는 불호네요.

본편보다 끝나고. 바비 소개해 주는 영상이 더 재밌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처음과 끝은 괜찮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