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비 단평 리뷰 (약스포)
100퍼센트 뇌피셜입니다
반박시 님 말도 맞습니다
전 오티 수령했네요. 껄껄
<상자 속의 바비와 상자 밖으로 나간 바버라>
이 영화는 바비 인형 이야기가 아니다. 남자, 여자에 대해 한정 지어 볼 영화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페미니즘이니 뭐니 색안경 끼고 영화 감상하지 말란 거다. 기본적으로 블랙코미디 장르다. 영화 템포도 빠르고 대사도 생각보다 많다.
한눈팔면 무슨 이야기하자는 건지 따라가기 어렵다. 한 번 보고 100% 소화하기 어려운 영화에 속한다. 깔깔깔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되지만 그렇게 편하게만 보기 힘든 것이 이번 영화다. 익숙하지 않은 장르와 스타일이기도 하고.
바비의 기본 서사 구조는 매트릭스를 떠올리게 한다. 바비랜드는 허구이며 기계가 조종하는 매트릭스라는 가상 세계로 비유할 수 있다. 바비랜드를 나오면 현실이 펼쳐진다. 기계 문명에 의해 파괴된 매트릭스 밖의 현실이라 볼 수 있다. 현실에는 스미스처럼 생긴 회사원들이 있기도 하고 오라클 같은 할머니가 있기도 하다.
아키텍트 처럼 보이기도 한다. 바비는 바비랜드라는 가상과 바비랜드 밖의 현실도 왔다 갔다 한다. 네오와 트리니티가 매트릭스와 현실을 오가는 것처럼. 이런 부분이 매트릭스를 떠올리게 한다. 인형 세계와 현실 세계를 매트릭스와 현실 세계로 비유해서 연출한 게 아닌가 뇌피셜을 열심히 돌려본다.
정리하면, 내가 발을 딛고 있는 현실과 내가 생각하는 현실 그리고 그 밖의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마치, 바비가 바비랜드와 현실을 거쳐 바버라의 현실로 나간 것처럼.
*라이언 고슬링과 샹치 주인공 시무 리우의 병맛 연기는 극호!, 마고 로비보다 더 눈에 띈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뉠것 같아서 영화를 추천하긴 어렵다. 단, 블랙코미디 잘 보고 라이언 고슬링의 병맛 연기가 궁금하다면 쌉추천이다. 병맛치곤 병맛 연기를 너무 잘함.
해변의캎흐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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