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에게 기대하는 모든 것 그 이상 <밀수>

"김혜수의 모든 매력을 담아내는 캐릭터로 만들고자 했다"는 류승완 감독의 말처럼,

춘자는 김혜수 배우에게 정말 꼭 맞는 옷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혜수 배우는 모든 장면에서 시너지를 만들어요. 특히 염정아 배우와 함께 앉는 씬이 있는데 대사도 표정도 기억에 남습니다.

'타짜' 정마담 그 이상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직접 배우가 밤새 컨셉 사진이나 레퍼런스를 보냈다는데 그 정도로 캐릭터에 애착을 가졌다는 것도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대단한 것이 이 정도의 캐릭터들을 연출하면서 매력을 하나하나 다 살렸다는 점입니다. 밸런스가 너무 좋아요. 늘어질 만하면 뭐가 들어옵니다.

'물질 액션'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바다 액션. 여성 캐릭터들이 유리한 환경에서 벌이는 낯설고 무거운 액션.

근데 류 감독에게 기대하는 타격감 넘치는 액션도 영화에서 하나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박정민 말해 뭐합니까. 직접 가셔서 보시는 것 말고는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