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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그득) 미임파 : 데드레코닝

펭윙
2231 1 7

 

레코닝 보고왔습니다 톰아저씨는 이제 그냥 재미없는 영화를 만들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한건지 이번에도 성공적인 영화를 뽑아냈네요

 

1.스토리

 주된 이야기는 어떤 빌런의 존재와 위기자체보단 새 인물인 그레이스의 현재를 이전 크루들의 과거와 같은 상황이라는 설정을 두고 이를 근거로 원래 크루들과 같이 신념과 신조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IMF요원이 될 것이라는 어떤 예고를 하는 영화에 가까웠습니다. 이게 거의 매번 같은 이야기를 하는 시리즈 안에서 이번 영화의 차별화된 특징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성공적으로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레이스의 캐릭터는 사건 자체만 보면 어마어마한 트롤이고 민폐인데 해당인물의 시선에선 전혀 문제되지않는 당연한 선택들을 합니다. 즉 위기는 만들지만 억지로 만들어내지는 않았다는거죠. 또한 이 캐릭터를 헌트가 설득하는 동안 관객을 동시에 설득하는 효과를 주도록 영화가 진행되서 관객또한 동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는 설정입니다. 그래서 갬덩포인트도 다 여기에 있죠.

 

2.영상

 영상과 액션, 스턴트는 이전작들이 매번 한계를 건들이면서 점점 진화해내갔는데 솔직히 이번영화는 딱히 업그레이드 됐다 싶은 느낌은 없었습니다. 물론 이미 영화계 정점의 스턴트 액션이겠지만 이미 맛볼걸 다 맛본 관객들은 어쩔수없이 더한 자극에만 반응할수있습니다. 이번 영화엔 그런 자극은 없었습니다.(사실 이미 100층건물에도 매달리고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리고 헬기교통사고를 낸 판인데 여기서 더한걸 하려면 진짜 죽어야됩니다) 그럼에도 패러오토바이슈트?는 대단합니다. 홍보상 이득이라 그랬겠지만 선공개안했으면 너무 좋았겠다 싶더라구요.

 

3.영상 대신 글빨에 더 힘을 주려한거같습니다.

 캐릭터의 압도적 지략,지성을 가진 경우의 영화들의 문제는 각본가들의 지적 능력이 그 캐릭터의 설정상 지적능력보다 떨어지면 설득력이 아예 없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무력의 경우로 비유하면 확 와닿습니다. 타노스가 인피니티워에서 그정도의 무력을 보여주지않았다면 영화는 아예 성립이 되지않습니다.) 이번 영화의 빌런은 사실상 전지한 뇌지컬 신의 영역인 캐릭터고 완벽하진않지만 어느정도 걸맞는 대단한 전략, 전술, 예지로 위기와 공포감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이 빌런의 대처법 또한 루터가 아주 논리적 이성적 낭만적으로 통찰해내서 아주 좋게봤습니다. 

 

 그리고 이전까진 딱히 그렇지 않았는데 이번영화의 헌트에게선 구원자의 냄새가 좀 납니다. 이전영화에도 세계를 구했고 또한 주변 개개인 인물을 구하는데 발에 불이나도록 뛴 그인데 이번에만 특히 느껴질까요? 바로 단순히 구하는게 아닌 개도시키는 것까지 나아갔기 때문입니다. 빌런과 빌런의 수족들은 그냥 이용의 관계입니다. 빌런은 부하들을 자기를 지키기위해쓰고 그런 부하도 헌트가 고통받기를 원해서 빌런의 힘을 빌립니다. 반면 그레이스와 헌트는 초반에 빌어먹을지언정 중후반엔 이용하지 않습니다. 선택권을 주고 설득을 하죠. 그리고 수렁에 빠진 그녀에게 자신과 같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죠. 그리고 물질적 외부적 사회적 지원이 아닌 마음과 신념을 줍니다. "네 목숨을 구하는건 장담하지 못하지만 내 목숨보단 네 목숨이 우선일거야"  톰크루즈의 에단헌트를 관통하는 가장 힘있는 대사였습니다. "날 알지도 못하면서 왜?" "안다고 뭐 달라져?"  (폴아웃의 줄리아도 구원을 받고 어마어마한 성장을 해냈지만 그건 사실 스스로 득도한 수준이라 헌트가 구원자라기엔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오히려 헌트에게 충격과 위로를 주는 엔딩이었죠.)

 

 

4.깔거리들

장점들이 가득하짐나 그렇다고 이 영화가 완벽한 영화 최고의 미임파라고 하긴 어려울거같습니다. 그 이유는 난잡함, 일관성과 일관성을 깨는 변칙의 근거부재의 문제가 크게 다가옵니다.

 

 그레이스, 가브리엘, 이름모를 폼배우분 캐릭터. 이렇게 굵직한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과 이를 위해 헌트의 과거가 아직은 베일에 가려진채로 소개되고 키트리지라는 오리지널멤바까지 데려오고 화이트 위도우팸, cia요원들까지 이권다툼에 입체적으로 개입하다보니 좀 복잡스럽습니다. 인물들이 평면적이었으면 생기지 않았을 문제이지만 그랬다면 또 캐릭터 매력이 떨어진다고 욕먹었겠죠. 어쩔 수 없는 단점같습니다. 그리고 역할적으로 봤을때 일사 파우스트라는 캐릭터의 퇴장으로 빈자리를 채울 용도로 들어온 그레이스는 4,5,6에 걸쳐서 많은 다툼과 역경, 로맨스를 보여주며 스며든 일사와 다르게 정말 말그대로 끼어들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스토리를 잘풀어서 좋은 합류를 시켰지만 일사의 케이스보다 더 좋았다고 말할 수 는 없을거 같습니다. 말그대로 시간과 추억의 힘에서 압도적으로 밀리니까요.

 

그리고 위에서 빌런에 대해 완벽하지않았다는 부분에 대한건데 이건 주관적인 판단이 많아서 동의하지 않으실 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반박시 여러분말이 다 맞습니다. 

 

영화 전반적으로 엔티티의 지적능력은 과거의 정보를 모두 아는 존재가 현재를 반영하고 심지어 더 나아가 미래까지 내다보는 수준의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속에서 대놓고 "너의 신"이라고 표현하는 신적인 캐릭터임을 알 수 있고 신이 선택한 사도, 꼬봉 캐릭터도 이름에 성 없이 그냥 대천사닉인 가브리엘입니다. 거기다 가브리엘이 하는 행동은 신의 대행이고 그의 말은 그냥 신탁 그 자체입니다. "그렇게 쓰여졌다." 그리고 폼에게는 신탁에 의해 신탁이 실현되는 오이디푸스서사까지 나오면서 저는 이걸 노골적으로 그리고 확실하게 그쪽 방향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다른 모든 신탁은 이루어지면서 가브리엘이 가져가기로한 열쇠에 대한 신탁은 빗나갑니다. 법칙을 벗어났죠. 근데 이에 대한 근거는 사실 없습니다. 신적인 빌런을 이기는 방법에는 그만한 사유가 뒷받침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상식적으로 이기는게 불가능하기때문이죠. 그래서 마지막에 그냥 소매치지엔딩으로 빠밤 해결해버리고 다음편으로 넘기는 것이 상당히 힘이 빠지더라구요. 그레이스에 대한 샤라웃인가요? 전 잘모르겠습니다. 거기다 바로직전 이성을 잃고 가브리엘을 죽이려든 헌트는 사실상 엔티티에 패배했습니다. 루터가 말했듯 열쇠를 확보하고 가브리엘을 생포하는 것만이 그들의 방법으로 이기고 또 엔티티가 승리하지 못하게하는 유일한 방법이었으니까요. 차라리 열쇠는 뺏기고 잠수함만 확보해서 애초부터 열쇠가 중요한게 아닌 처음부터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열쇠의 사용처을 얻게되는 걸로 끝내도 됐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또 일관성이 근거없이 깨진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폼배우분이 연기한 캐릭터입니다. 초반에 광기나 중반의 캐릭터디자인은 마치 살육에 미친 목적지향적인 감정없는 킬러머신을 만들어놓고는 한번살려주고 배신당하고 죽을때되니까 여리여리한 갬성인간이 되버립니다. 머리위 몽둥이질 한번에 캐릭터가 변하기엔 너무 캐릭터에 시간을 안썼습니다. 사실 워낙 뻔한 흐름이고 내용이라 설마했는데 신탁이 나오면서 좀 흥미롭게 푸나했지만 아쉽게도 다른 영화들에서 매번 보던 수준의 변심이었습니다. 뭔가 삭제씬이 있는거같기도하고 마지막에 공간적인 연결없이 갑자기 튀어나온게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어쨋든 재밌고 기대되는건 역시 대단합니다 비슷한 길이의 시리즈인 분질은 갈수록 저퀄이 되는데 지금의 톰크루즈는 전성기 시절 마블의 연타석 홈런을 보는거 같네요. 

 

데드레코닝 part one : 7/10

 

 

 

*초반 공항에서 작전 취소, 일사의 죽음의 신탁, 가브리엘 열쇠 먹튀 이런 위기감 조성부분은 역대급으로 쫄깃했습니다. 빌런의 위험성을 잘보여준게 아주 좋았습니다.

 

**근데 전편부터 느낀건데 화이트위도우는 1편 맥스의 딸인가요? 전편엔 느낌이 비슷하다였는데 이번 키트리지나 cia와 공조같은거보면 좀 더 그럴듯한데 근데 키트리지랑 맥스가 만난 1편에 이미 맥스는 할머니였는데 그 이후에 키트리지가 어린 일라나를 본거면 나이차가 좀 애매해서 아닌거같기도하고

 

 

펭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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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수동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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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화이트 위도우는 맥스 딸 맞습니다.

https://extmovie.com/movietalk/36155801

<폴아웃> 한글 자막에서 그 정보를 잘라먹었죠.

20:23
23.07.12.
profile image 2등

동감 합니다. 일사의 스토리를 그렇게 길게 풀어놨는데,
관객이 일사를 좋아하도록 만들어놓고 너무나 허무한 퇴장이었지요.

그에 반해서 차기요원이 될듯한 그레이스는 말 그대로 시리즈의 마지막에 갑자기 승차한 느낌...

왜 굳이 한 도둑이 신입요원이 다시 태어나는 순간을 여주를 순식간에 죽여가며 만들었는가는 의문이 듭니다.

05:44
23.07.13.
펭윙 작성자
왈도3호
네네ㅠㅠ아무리 좋게 봐줄라해도 어른의 사정이 있는걸로 밖에 안보이는 퇴장, 등장이었던거 같네요ㅠㅠ
19:39
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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