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이즈 어프레이드' 알고 보면 좋은 트리비아
IMDb 트리비아 번역했습니다.
스포일러는 맨 밑에 딱 하나 있는데.. 그 부분만 주의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www.imdb.com/title/tt13521006/trivia/?ref_=tt_ql_3
※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아리 애스터가 장편 연출 데뷔작으로 준비했던 영화다.
※ 이 영화는 아리 애스터가 감독, 각본을 맡은 2011년 단편 영화 <보>의 확장판이자. 2014년에 유출된 각본 초안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각색판이다.
※ 아리 애스터의 단편 영화들에 출연했던 배우 빌리 마요(<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원작 단편 <보>, <The Strange Thing About the Johnsons> 등)가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는 2019년에 타계했다.
※ 정식 발표 전 이 영화의 제목이 “Disappointment Blvd.,”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2014년에 <보 이즈 어프레이드> 각본 초안이 유출되었기 때문에 아리 애스터 감독은 사람들이 그 각본을 읽지 않기를 바라서, 촬영 중에는 “Mona's Choice.”라는 가제를 붙였다. 하지만 제목은 언제나 <보 이즈 어프레이드>로 확정돼 있었다.
※ 감독이자 각본가인 아리 애스터는 처음에는 이 영화를 “4시간짜리 악몽 코미디”라고 설명했다. 극장 개봉 버전의 상영 시간은 3시간에서 딱 1분 모자란 2시간 59분이다.
※ 러닝타임이 2시간59분인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배급사 A24의 작품 중 가장 긴 작품이며, 아리 애스터의 전작 <미드소마>(2019) 감독판보다 8분 더 길다.
※ 영화는 거의 모든 장면들을 몬트리올 도시, 교외 및 시골 지역에서 촬영했다. 영화의 첫 파트 장면에서 아트 디렉터 피오나 크롬비는 동네 전체를 영화에 맞게 꾸몄다. 아리 애스터 감독은 상점 이름, 상품들, 가짜 광고를 고안하는 데 몇 시간씩 투자했고, 스태프들이 작업이 끝났다고 생각한 뒤에도 포스터나 광고 같은 것들을 계속 추가하여 미술 팀을 미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신과의사 사무실과 복도, 보의 아파트 등 여러 내부 장면은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원래 2022년에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아리 애스터 감독의 고집으로 연기됐다. 그는 “저는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전체 제작 과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 2023년 4월 1일, 아리 애스터와 (배급사) A24는 뉴욕의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에서 관객을 대상으로 만우절 장난을 쳤다. 관객들은 애스터의 2019년 공포 영화 <미드소마>(2019)의 감독판 특별 상영 티켓을 구매했지만, 그들이 실제로 본 건 정식 개봉 한 달 앞서 예고도 없이 미리 상영된 <보 이즈 어프레이드>였다.
(깜짝 상영 후 GV에 엠마 스톤도 참석)
※ 이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미드소마>(2019) 때처럼 어린이 영화를 보러 온 가족 관객들을 대상으로 상영하려고 했지만, 어떤 영화관도 그 계획에 동의하지 않았다.
※ 아리 애스터는 이 영화를 통해 “(관객이) 루저가 되는 경험을 하게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 아리 애스터는 이 영화에 대해 “10살짜리 아이에게 항우울제를 잔뜩 먹이고 식료품을 사오도록 심부름 시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A24가 공개한 메이킹 영상에서 아리 애스터는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줄거리가 “유대인판 <반지의 제왕>인데, 단지 보가 엄마의 집에 갈 뿐”이라고 설명했다.
※ (출연 배우) 네이선 레인은 이 영화를 가리켜 “유대인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죄책감과 상호의존 관계에 관한 서사시, 즉 (그의) 인생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 <보 이즈 어프레이드> 예고편에 삽입된 노래는 슈퍼트램프의 1979년 히트곡 “Goodbye Stranger”다.
※ 영화 시작 부분에 배급사 및 제작사 로고가 나온 뒤, 가상의 ‘모나 와서만’(영화 속 보의 모친) 회사의 로고가 표시된다.
※ 호아킨 피닉스는 붕대를 감은 손에 날카로운 핀을 설치해서, 자신이 원할 때 누르면 고통스럽게 찌르도록 했다. 또 몸통 부상 연기를 그럴싸하게 하려고 서류 집게들로 뱃살을 꼬집어서 불편하게 만들었다.
(왼쪽이 10대 시절 호아킨 피닉스, 오른쪽이 아먼 나하페티언)
※ (호아킨 피닉스 캐릭터의 아역) 아먼 나하페티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약력에 “나는 AI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외모가 다른 아이의 몸에 CG로 젊게 만든 호아킨 피닉스의 얼굴을 붙인 것이라고 착각한 것에 따른 것이다. 팟캐스트 POPernative에 따르면, 나하페티언은 어린 보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우리 아빠 야호>(1989)에 나온 호아킨 피닉스의 캐릭터 ‘개리’를 떠올리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나하페티언은 자신의 부모님도 그를 개리라고 부를 정도로 그 영화를 잘 알고 있었다.
스포일러
※ 영화 초반, 보가 약을 받고 엄마의 메시지를 확인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 소년이 무선조종 보트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 엄마에게 붙들려서 끌려가고, 그로 인해 보트가 뒤집히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은 영화의 결말을 예고한다.
golgo
추천인 3
댓글 6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아먼 나하페티언은 호아킨이랑 정말 닮은 거 같아요
와 보고 나니까 초반 보트 장면이 이렇게 연결되네요
엄마와 아들 모습까지
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