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screenX 후기

플래시 영화에 관한 후기를 쓰자면 기대했던 것 이상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는 영화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의 히어로물 중에서 손꼽는 영화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영화의 톤 자체는 그렇게 무겁지 않지만 타임패러독스에 의한 주인공이 짊어진 시련의 무게가 그 밸런스를 적절히 맞춰줍니다.

거기에 더해 플래시의 배우를 각종 논란속에서도 왜 끌고가려 했는지 연기력으로 보여주기에 그 효과는 더욱 증폭되고요.

또한 마블의 노 웨이 홈과 많이들 비교하시던데, 개인적으론 '멀티버스'라는 소재를 다룸에 있어선 플래시가 좀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CG...말이 많은 것처럼 눈에 거슬리는 장면이 좀 있긴합니다만, 개인적으로 CG는 봐줄만 한 정도면 그냥 넘어가는 타입이라 저는 그냥저냥 볼만 했습니다.

그리고 screenX같은 특별관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플래시가 질주하는 장면에서는 이만한 특별관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그거 말고는 뭐...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영향은 미미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돌비로 또 보러 갈 생각하니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