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9
  • 쓰기
  • 검색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감당하기 힘든 오글거림. [스포]

Batmania Batmania
4783 2 9

CGV의 스피드 쿠폰 덕에 트랜스포머를 감상했네요.

개인적으로는 애초에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이미 약빨이 다하지 않았나 했던지라 크게 기대를 안 했습니다.

범블비는 괜찮게 봤지만 그 작품은 거의 스필버그의 이티 복붙이라 괜찮았던거 아닌가 싶었고...

전반적인 CG는 괜찮고 로봇들의 액션 장면들은 볼만 했지만 그 외에 부분들은 심히 거슬렸습니다. 

생각보다 더 별로였습니다...;;; 저는 초불호입니다. 심지어 까먹고 필름마크도 안 챙겼는데 전혀 아쉽지가 않네요.

 

아래부터는 강스포들입니다.

 

 

 

 

 

 

 

 

 

1. 도저히 정이 안 가는 주인공. 

애절한 사연 시작할때부터 안 좋은 느낌이었는데 차도둑질 하다가 트랜스포머를 만나다니... 이후 정신없이 흘러가서 그런건 우야무야 지나가버리지만 범죄자를 주인공으로 두고 가는게 영 거슬렸습니다. 게다가 도둑질 주동자이자 튀었던 인간이 엔딩에 친구로 또 나오고...

그리고 아마도 많은 분들이 지적할듯한 마지막 전투 중간에 동생과 눈물 젖은 무전통화... 와... 저는 클레멘타인 정서를 트랜스포머에서 느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빠 일어나~ -> 형 힘내, 할수있어 이런 느낌이랄까요. 진짜 최악의 장면이었습니다.

물론 그 후에 나온 트랜스 아이언맨 수트도 싫었습니다. 억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별로였습니다. 

게다가 마지막에 사망한듯한 오토봇 미라지를 차고에서 뚝딱 수리(?)하네요. @.@ 저런 능력자가 왜 차 도둑질을 하려고 했던건지...

이래저래 정말 샘 윗위키가 그리운 생각이 들 정도로 싫었던 주인공이었습니다.

 

2. 범블비를 대체한 미라지

너무 시끄럽네요. --;;;; 

심지어 범블비 사망 직후에도 전혀 신경 안 쓰고 쓸데없는 소리만 잔뜩... 이 부분에서 없던 정도 사라지더군요.

다른 오토봇도 아니고 관객들에게 가장 친숙한 범블비를 사망시켰는데 그딴거 신경쓰지 말라는 느낌이 들어서 매우 불편했네요.

 

3. 격해진 옵티머스 프라임

이 작품이 예전 마이클 베이 트랜스포머의 프리퀄이라고 우기고 있지만 그렇다고 로봇인 옵티머스 프라임도 덜 성숙한, 성격이 불같은 캐릭터로 표현되었어야 했는지 모르겠네요. 겉모습은 오리지널 TV시리즈에 더 가까운 친숙한 디자인이지만 캐릭터는 많이 바뀌어서 낯선 느낌이었네요. 

대강 유배되어버린 상황에 향수병에 믿을만한 부하 범블비 사망까지 매우 스트레스가 크겠다 이해가 간다 싶으면서도 전반적인 인격이 이전의 차분하고 묵직한 느낌과 달리 격해지고 건들면 폭발할거 같은 성격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남주인공처럼 싫지는 않았지만 좀 거슬렸네요.

 

4. 또 하나의 아이템 찾기

범블비만 제외하면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모든 영화들이 1편의 큐브부터 해서 뭔 아이템 찾기가 메인 스토리입니다.

비스트의 서막이라길래 아이템 찾기가 아닌 오토봇과 맥시멀의 사소한 갈등, 해소, 함께 악당 무찌르기 대강 이런 내용일까 했는데 또 아이템 탐사... 정녕 이 시리즈는 아이템 찾기 외에는 스토리를 만들수가 없는 것인가 싶습니다. 심지어 유니크론을 해치우려면 또다른 초강력 아이템이 필요할게 뻔하니 지긋지긋하네요. 원작 애니에서는 매트릭스라는 아이템의 힘을 개방해서 유니크론을 해치우죠. 근데 이미 매트릭스라는건 2편에서 써먹었는데 어쩔건지...;;

 

5. 비스트의 서막이 아니라 하스브로 유니버스의 서막...??

마지막에 GI Joe라니... ㄷㄷㄷ

쥐아이조 나오면 코브라도 나와야 하는거 아닌지... 그럼 유니크론과 코브라가 손을 잡나요...?? @.@

기대하라고 만든 장면이겠지만 기대보다는 우려가 들더군요.

 

그나마 남녀 주인공들이 사랑하게 된다는 억지는 안 넣은게 다행이지만 전반적으로 많이 실망했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2


  • THXulTra
  • golgo
    golgo

댓글 9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베이 영화와 충돌이 많죠.

일단은 프리퀄이라고 감독도 말한 것 같은데.. 리부트인지...

23:42
23.06.07.
profile image
Batmania 작성자
golgo
리부트로 보는게 속 편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프리퀄이라고 우기면 문제가 5편 끝에 유니크론을 언급하니 어떻게 보라는건지 모르겠네요.
23:44
23.06.07.
2등
여자 주인공은 전개에 불필요하다 는 생각이 들더군요
00:17
23.06.08.
profile image
Batmania 작성자
nowherefast
네, 공감합니다. 처음 박물관에서는 괜찮은가 싶었는데 어느 순간 딱히 없어도 되는 존재가 되더군요.
00:21
23.06.08.
3등
저랑 정말 비슷한 느낌으로 관람 하신 것 같습니다. 왠만하면 재미있게 보는 타입인데, 저 정말 중간에 나가고 싶었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렀어도 늘 변화가 없는 똑같은 느낌을 받았네요. 변신도 마찬가지지만 이제는 로봇 싸움도 별 의미가 없어보이는 늘 같은 레파토리에 늘 보던 장면이라고 느꼈습니다.
01:01
23.06.08.
profile image
Batmania 작성자
Rokh
정말 비슷한 느낌이셨네요. 중간에 나가고 싶으셨다는거 완전 공감입니다. ㅠㅠ
01:13
23.06.08.
profile image
지아이조 나온다길래 호기심이 생겼는데 쿠키 수준이면 딱히 볼 필요는 없겠네요
12:58
23.06.08.
profile image
Batmania 작성자
모피어스
딱 명함 나오는 밖에 없습니다. 지아이조를 기대하신다면 볼 필요 없습니다. ^^
19:31
23.06.09.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로데오][아마데우스][브릭레이어][분리수거] 시사회 신청하... 2 익무노예 익무노예 2일 전10:38 3798
공지 [케이 넘버] 시사회 당첨자입니다. 2 익무노예 익무노예 2일 전10:27 2824
HOT 아... 어제 신시아님과 셀카사진 초점이 완전 아작났어서 잠... 1 갓두조 갓두조 5시간 전01:50 728
HOT 셀린 송 ‘머티리얼리스트’ 뉴 포스터 2 NeoSun NeoSun 7시간 전00:04 787
HOT <미션 임파서블>의 ‘벤지’는 일본 음악 애호가? 1 카란 카란 7시간 전00:02 834
HOT 2025년 5월 11일 국내 박스오피스 2 golgo golgo 7시간 전00:01 978
HOT 롯데시네마-메가박스 손 잡자…"비싸서 안 가는 거예요&... 4 시작 시작 7시간 전23:46 1104
HOT (약스포) 썬더볼츠 단평 - 시동 걸리다 꺼진 기분 3 NeoSun NeoSun 7시간 전23:50 636
HOT (약스포) 자기 만의 방을 보고 3 스콜세지 스콜세지 7시간 전23:36 458
HOT 원래 존 윅은 두명만 죽일 예정이었음 3 시작 시작 7시간 전23:34 1506
HOT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2가 리뷰 테러 당하... 3 golgo golgo 7시간 전23:07 1214
HOT 로제가 공개한 미국 일정 비하인드 컷들 2 NeoSun NeoSun 8시간 전22:49 809
HOT [야당] 확장판 정보 3 시작 시작 9시간 전22:06 1946
HOT 이병헌이 올린 ‘달콤한 인생‘ 20주년기념 상영회 샷 with 김... 6 NeoSun NeoSun 9시간 전22:06 1407
HOT 코지마 히데오의 '썬더볼츠*' 감상평 3 golgo golgo 10시간 전20:33 1345
HOT 아도 스페셜 라이브 신조우 인 시네마 2회차 후기 1 카스미팬S 11시간 전19:52 348
HOT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일본 기자... 2 카란 카란 11시간 전19:43 2532
HOT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프로듀서, 故 토... 5 카란 카란 20시간 전10:33 3156
HOT 자의로 선택한 요즘 읽는 만화책 두권 4 처니리 처니리 13시간 전17:48 1520
HOT <썬더볼츠*> 세바스찬 스탠, "처음엔 웃기지 않... 3 카란 카란 15시간 전16:03 2498
HOT <페니키안 스킴> 미아 트리플턴, “톰 행크스 옆에서 ... 3 카란 카란 15시간 전15:52 1204
HOT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4DX 광고 5 카란 카란 16시간 전14:52 1174
1175445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5분 전07:01 36
1175444
image
판자 2시간 전04:42 174
1175443
image
내일슈퍼 5시간 전01:55 620
1175442
image
갓두조 갓두조 5시간 전01:50 728
1175441
normal
해킹하지마라 6시간 전01:01 335
1175440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01:01 339
1175439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00:35 377
1175438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00:21 464
1175437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6시간 전00:12 1303
1175436
image
NeoSun NeoSun 7시간 전00:04 787
1175435
image
카란 카란 7시간 전00:02 834
1175434
image
golgo golgo 7시간 전00:01 978
1175433
image
NeoSun NeoSun 7시간 전23:50 636
1175432
normal
시작 시작 7시간 전23:46 1104
1175431
image
스콜세지 스콜세지 7시간 전23:36 458
1175430
image
시작 시작 7시간 전23:34 1506
1175429
normal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7시간 전23:24 271
1175428
image
NeoSun NeoSun 7시간 전23:23 514
1175427
normal
Worid120 7시간 전23:19 514
1175426
image
golgo golgo 7시간 전23:07 1214
1175425
image
NeoSun NeoSun 8시간 전22:49 809
1175424
image
시작 시작 9시간 전22:06 1946
1175423
image
NeoSun NeoSun 9시간 전22:06 1407
1175422
image
hera7067 hera7067 9시간 전22:05 404
1175421
image
hera7067 hera7067 9시간 전22:03 260
1175420
image
NeoSun NeoSun 9시간 전21:52 554
1175419
image
hera7067 hera7067 9시간 전21:46 309
1175418
image
hera7067 hera7067 9시간 전21:44 364
1175417
image
NeoSun NeoSun 9시간 전21:43 699
1175416
image
hera7067 hera7067 9시간 전21:40 381
1175415
image
hera7067 hera7067 9시간 전21:38 502
1175414
normal
totalrecall 9시간 전21:21 841
1175413
normal
뚠뚠는개미 10시간 전20:37 720
1175412
image
golgo golgo 10시간 전20:33 1345
1175411
image
hera7067 hera7067 11시간 전20:06 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