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후기 (스포)
개봉하자마자 보고 왔습니다.
내일 모레가 시험이지만 후회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다녀왔죠.
그 결과 후회 중입니다. 그냥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할 걸 그랬어요.
사실 영화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액션은 훌륭했고, 전개는 시원시원했어요.
신 캐릭터들도 좋았습니다. 미라지는 범블비에 비견할 만큼 매력 있더라고요. 맥시멀들은 비중이 생각보단 적어 아쉬웠지만 멋있었어요.
인간 파트는 조금 지루했지만, 나쁘진 않았어요. 그냥 저냥 봐줄 정도 였습니다.
다만 짧은 런닝 타임과 빠른 전개와 맞물려 새로운 설정들이 많이 등장하니 설명하기 급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맥시멀들이 새 설정들을 소개하는 수단 처럼만 쓰인게 아쉬웠어요.
이전 트랜스포머 시리즈들은 유물을 두고 다투는 전개를 자주 활용했었는데, 이번 작은 리부트임에도 그런 전개를 다시 들고 왔습니다. 좀 더 다른 소재를 활용해 볼 순 없었나하는 이쉬움이 남네요.
뭐 이런 점까진..... 그냥 아쉽다 정도 할 수 있어요. 크게 감상을 방해하진 않습니다.
미라지를 입은 노아는 정말 별로였습니다. 락다운과 싸우던 케이트 급은 아니지만 뭐랄까 그 순간 만큼은 트랜스포머가 아니라 열화판 아이언맨이었어요. 제발 제작진들은 로봇들끼리 전투할 때 만큼은 인간에게 역할을 주지말고 뺐으면 합니다. 이 부분의 cg가 구린 것은 덤이고요.
그리고 마지막... 쿠키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지아이조와 크로스오버라니... 인간들과 연합해 싸울 오토봇들 생각하면 후속작이 전혀 기대가 되질 않아요.
고질라 대 콩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 하려는 시도같은데 개네들은 같은 괴수니 괜찮은 거죠. 인간들과 함께 싸우는 오토봇들을 보고 싶지 않다고요. 아주 그냥 이럴거면 바비랑도 콜라보하라 합시다.
후우... 교수님 죄송해요. 지금이라도 공부할게요.
쿠키 보기 전 7/10
쿠키 본 후 3/10
추천인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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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의 역사를 생각해보면 최종보스로 바비가 나오는 것도 나름 괜찮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