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역할들중 죽을 때 정말 통쾌했던 캐릭터들 10선
최근에 선한 역할인데도 원망스럽기 짝이 없는 캐릭터들 10선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https://extmovie.com/movietalk/91070412
그 다음으로 악한 역들 중 좀 짠한 애들 얘기하려다가 방향을 바꿔 악한 역들 중 죽을 때 정말 통쾌했던 캐릭터들을 동서고금 가리지 않고 생각나는대로 꼽아봤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영화 역사상 최고의 악역들, 예를 들어 죠커, 다스베이더, 한니발렉터 등이 여기에 들리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악당이얼정 아주 비열하거나 약자에게만 강한 치사한 악당들이 아니기 때문에 죽을 때도 그다지 통쾌한 기분이 안 들기 때문입니다.
제 나름대로 꼽아보니 역시나 연기파 배우들이 많네요. 관객들의 증오, 혐오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연기력이 되어야 그 캐릭터가 죽을 때 정말 통쾌한 기분이 느껴지겠죠.
1. 미스트의 카모디 부인(마샤게이하든)
이런 랭킹에 이 여자가 빠진다면 우유회사의 농간일 뿐입니다. 설명이 따로 필요할까요. 가뜩이나 스트레스 만빵인 상황에서 그야말로 속된 말로 생지랄을 떨어 상황을 더 지옥으로 만드는 광신도. 토비존스가 권총으로 이 여자를 우유병과 함께 날렸을 때 저는 히드라도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2. 아수라의 박성배 시장(황정민)
정우성이 무슨 뱅뱅하면서 이 인간 이마 정통에 총을 쏠때 저는 너무 즉사 아닌가 불만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인간적으로 뷔페를 먹을 때는 팬티를 입는게 기본매너입니다.
3. 판의 미로의 비달 대위(세르지 로페로)
오필리아, 그렇게 귀엽고 그렇게 고생고생 세가지 임무를 끝낸 소녀를 죽여야했니? 결국 심판을 당할 때 너의 아들이 너의 존재를 영영 모를거라는 게릴라 대장의 선언은 너무 통쾌했습니다.
4.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동호할매(백수련)
물론 이 영화는 김복남의 남편, 시동생 등 죽어서 통쾌하기 그지 없는 캐릭터들로 가득 찬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결연하면서 뭐같은 표정의 시어머니를 당해 낼 사람이 있을까요? 복남에게 남자들 오면 넌 뒤졌어 하면서 바다로 뛰어 내리지만 눈이 나쁜게 신의 한 수였습니다.
5. 글라디에이터의 코모두스(호아킨 피닉스)
만약 이 캐릭터를 동정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그건 당신이 이 영화 전에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다른 영화들을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6. 악마를 보았다의 장경철(최민식)
내가 너 좋아하면 안 되냐? 응 안돼. 파이란의 강재가 이 인간이었다면 장백지는 폐결핵으로 죽기 전에 이미 다섯 번은 죽었을 겁니다.
7. 사랑과 영혼의 칼 브루너(토니 골드윈)
고작 횡령인가 뭔가를 은폐하려고 자기 절친을 그렇게 죽이고는 약혼녀까지 넘보다니요.
8. 영웅본색의 아성(이자웅)
이 인간 때문에 회사 신입이 아무리 공손하고 서툴러 보여도 일단 의심부터 하게 됩니다.
9. 짝패 장필호(이범수)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참 정겹게 말하는 악당입니다. 인간미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시멘트에 발을 담근 청년회장을 저수지로 밀어넣습니다. 불쌍해죽겠다는 말과 함께요.
10. 로드투퍼디션의 코너루니(다니엘 크레이그)
이 명작에 대한 유일한 불만은 이 찌질한 겁쟁이 잔혹한 악당의 최후에 이르는 과정을 생략했다는 점입니다.
율리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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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있을 빌런이라서 더 속시원했네요.

우리로 치면 친일파 ㅂㄷㅂㄷ..
캔디의 디카프리오 보다 더 그랬는데
제이미 폭스가 정의구현 한 모습은
ㄹㅇ 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