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엘리멘탈' 오늘 있었던 피터 손 감독 기자 간담회 정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와 사진입니다.
디즈니·픽사가 꿈 꿔왔던 모든 것 펼친 최고 화제작 탄생!
피터 손 감독 “서로를 어떻게 이해하고 차이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담아내”
이채연 애니메이터 “원소의 움직임을 설득력 있고 매력 있게 표현하는데 주력”
오늘(30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피터 손 감독과 이채연 애니메이터가 함께한 내한 기자간담회가 성황리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피터 손 감독의 진솔했던 제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이채연 애니메이터의 수많은 노력과 고심의 결과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며 풍성함을 더했다.
본격적인 기자 간담회에서는 <엘리멘탈>에서 특별함을 전하며 호기심을 이끄는 불, 물, 공기, 흙 4원소를 활용해 작품을 만들게 된 시작점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4원소 소재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피터 손 감독은 “화학 시간에 보았던 주기율표의 한 칸 한 칸이 아파트에 사는 가족 같아 보였고, 어릴 적 기억이 떠올랐다. 이 세상의 기본 원소에서 가지치기를 하며 영화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잊지 못할 경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피터 손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 <굿 다이노> 개봉으로 라디오에 출연했을 당시 부모님 그리고 동생과 함께했던 순간을 기억하며 그는 “무대에 앉아 가족들을 바라보니 감정이 벅차올라 울고 말았다. 감사하고 고생 많으셨다고 말씀드렸다. 이후 프로듀서한테 이런 일이 있었다고 얘기했더니, ‘바로 거기에 너의 이야기가 있다, 바로 이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응원을 보내와 <엘리멘탈>을 시작했다”고 전해 이번 신작이 지금의 피터 손 감독을 만든 다채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했음을 드러냈다.
특히 4원소를 표현하는데 가장 주력한 부분에 대해 피터 손 감독은 “특수 효과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었고, 어떻게 하면 인간적인 공감을 담고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최우선 과제였다”라며 제작 과정에서의 가장 고심했던 지점이 무엇이었는지 밝히기도 했다. 이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한 과정에 대해 3D 애니메이션을 맡은 이채연 애니메이터는 “원소의 움직임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았다. ‘앰버’는 ‘불 같은 것이 아니라 불 자체여야 한다’고 감독님이 늘 강조하셨다. 불의 일렁임이 어떻게 매력적으로 담길지, 물풍선이 참고 자료였던 ‘웨이드’를 젤리 같지 않게 표현하는 것이 늘 고민이었다”고 전하며 디즈니·픽사 기술력의 정점을 완성하기 위한 제작진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언급했다.
남다른 감동을 전해온 디즈니·픽사 작품인 만큼 <엘리멘탈>이 담고 있는 메시지에 대해 피터 손 감독은 “뉴욕에서 경험한 많은 것들이 반영되었다. 어떤 것은 잘 섞이고, 어떤 것은 섞이지 못하는데, 우리가 서로를 어떻게 이해하고 차이점을 극복할 수 있는지를 담고자 했다”라며 이번 작품이 전할 따뜻함에 기대를 더했다.
극과 극의 불 원소 ‘앰버’와 물 원소 ‘웨이드’를 비롯한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원소를 의인화한 것은 물론, 원소의 성향과 꼭 맞는 캐릭터라이징으로 상상력에 날개를 단 부분에 대해서 피터 손 감독은 “‘앰버’의 의상은 한국인 캐릭터 디자이너 마리아 리가 작업했는데, 불에 녹지 않는 소재로 구상했다. 그 소재는 오직 파이어 타운에만 있는 소재인데, 불에 절대 녹지 않고 전통적인 동시에 특별해 보이는 느낌을 전한다”라며 수많은 고심 끝에 탄생한 캐릭터의 프로덕션 과정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에 <엘리멘탈>은 피터 손 감독의 자전적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이야기부터 4원소를 표현하는데 세심함을 놓치지 않은 프로덕션 과정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로 이번 간담회를 풍성하게 채우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채연 애니메이터는 “영화를 재밌게 보셨기를 바란다. 이 자리에 피터 손 감독님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사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영화 <엘리멘탈>에 쏟아진 뜨거운 취재 열기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피터 손 감독과 이채연 애니메이터가 참여한 내한 기자간담회를 뜨겁게 성료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키는 디즈니·픽사 신작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6월 14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