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3 스포 리뷰: 장르에 충실한 좋은 영화
정말 만족했습니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깔깔 웃으면서 봤네요.
일단 기존 금촌서 식구들과 장이수의 부재는 아쉬웠지만 광수대 식구들, 특히 김만재 캐릭터가 매력적이더라구요.
개그도 재밌고 중간에서 애쓰는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초롱이도 은근히 신스틸러였어요.
다만 대사가 대부분 욕이라서 살짝 천박하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ㅎ
아쉬운 점은 그 외의 신규 캐릭터들은 기억이 잘 안난다는 거....
빌런인 주성철과 리키도 인상깊었습니다.
일본 야쿠자와 나쁜 경찰, 특히 주성철이 경찰이였다는 점은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진짜 깜짝 놀랐고 주위에서도 수근수근 하더군요.
다만 강해상이나 장첸이 보여준 포스에 비해선 약간 아쉬움이 남습니다.
2명으로 나뉘어져서 그런지 뭔가 아쉽더라두교.
리키가 생각보다 약하고 허무하게 퇴장한 것도 아쉬웠고요.
주성철은 퇴장까지 맘에 들었습니다.
마석도라는 캐릭터는 더 능글맞아지고 코믹해졌습니다.
1편의 적장한 비리 경찰과는 더 거리가 멀어진 것 같지만 솔직히 코믹한 마석도가 훨씬 좋더군요.
개그의 타율도 엄청 높았는데 마석도가 입을 열면 모두 빵빵 터졌습니다 ㅋㅋ
그리고 액션은 복싱을 다시 시작했는지 장난 아니더군요.
위빙치면서 잽, 훅 날리는 모습이.... 장난 없더라구요.
저걸 맞고도 버티고 다시 일어나는 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ㅎ....
여담으로 4편이나 후속편에서 마석도의 정의관에 대해 좀 더 확실하게 확립해주는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스토리는 영화가 짧아서 그런지 기승전결에서 '전결'이 약간 아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석도 납치부터 주성철 체포, 결말까지 너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특히 리키 전투씬은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
마하와의 전투를 생략하고 리키와의 전투를 늘렸으면 어땠을지....
그래도 주성철과의 전투는 완전 만족했습니다.
누가봐도 훨씬 약자인 주성철이 끝까지 광기있게 덤비는게 인상 깊었습니다.
이정도면 2편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편은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비교하기 좀 그렇네요.
오랜만에 시끄럽고 소란스러운 극장을 경험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대박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르에 충실한 영화는 역시 즐겁습니다.
추천인 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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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정식 개봉전에 많이들 보시는군요.
2편까지는 진짜 재밌게 봤는데 3편은 좀 식상했네요 전 ㅎㅎ
활약이 너무 마석도 한 명에게만 몰빵이라, 저 팀은 만약 마형사 없으면 범인 검거 어떻게 하려나 싶을 정도에요..
다른 조연들은 마석도 띄워주기 역할 정도만 하고 그냥 마형사 혼자 다 쓸어버리니...
전작까지는 통쾌했던 액션들도 악역들이 주먹 한 방에 너무 쉽게 나가떨어지는 것만 반복적으로 나오니까 슬슬 좀 질리는 느낌이 있었고요.
최종보스랑 싸울 때도 "쟤를 어떻게 이길까?"보다는 "쟤는 몇방이나 버틸까?" 이 생각만 들더군요 ㅋㅋㅋ
담편의 빌런은 드웨인 존슨같은, 체격이든 인상이든 위압감이든 마동석 맞먹는 캐릭터를 등장시켜서 주인공이 좀 힘겹게(?) 이기는 전개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빌런은 사이버 도박단 리더에 용병출신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너무 허무했네요 ㅋㅋㅋ
그래도 그 마석도가 쓰러진다는 건 조금 놀라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적어도 오락성은 충분했다 생각합니다 ㅎㅎ
영화는 흥행할거 같습니다. 천만까지는 에바고요.. 적당한 선에서 흥행성적낼거 같구요
4 나오는데 촬영 끝마쳤다고 하는데 편집잘해서 더 나은 편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빌런의 카리스마, 능력이 둘로 나뉘어서 임팩트는 부족해도.. 마동석의 엄청난 몸놀림, 액션이 좀 커버해줬습니다.
훨씬 스피디해진 것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