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3을 보고..<무스포 먼저>

1.  일단 이 시리즈는 왜 인기있는지 알겠는게 우리나라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고..경찰은 총기사용이 금지되어있어서 현실적으로 범죄자들에게 밀리는 경향이 있는데..만약 미국처럼 총기사용 가능하고 힘으로 범죄자를 누를 수 있는 수준이 되기 전까진 계속 해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팀으로 안 움직이는 게 비현실적이어도 우리가 범도를 보는 이유가 다큐가 아니라 판타지를 보는 거니까요..그래서 격투씬에서 일반 형사들은 거의 다 빠지고 마석도 vs 깡패들만으로 가니 타격감도 더 좋아지고 재밌네요. 그동안은 한방컷이었는데 복싱쪽으로 무술방향을 틀어서 더 화려해졌어요

2. 나름 소소한 반전도 있지만 마동석의 마석도가 매력적인 이유는 개그감때문인 것 같아요..시도때도 없이 드립쳐서 너무 재밌어요..

3. 결론은 좋은 영화는 아닌데..스트레스는 풀립니다. 시리즈 연속성도 좋네요..팬들을 존중해주는 거죠

4. 쿠키는 제껴도 좋아요..딱히 큰 의미는 없어요 

5. 마지막 대전상대는 조금 아쉬워요..A는 B보다 약하던데..이러니저러니해도 1편 장첸만한 빌런이 아직 없네요

6. 외국인 배우가 우리나라 영화에 나온 것 중 괴리감 없이 본 영화였어요. 아오키 무네타카 괜찮은 배우네요

7. 마동석의 mcu가 대단한 게 본토에서 야쿠자를 다루는 시선은 이미 저물어가는 노을 다루듯 하는데 이걸 물고 들어와주니 일본 쪽도 만족할 것 같아요. 애니 아니면 로맨스영화만 거의 강세잖아요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