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괴물] 칸 영화제 퀴어종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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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팔름상은 칸국제영화제의 독립상 중 하나로, 경쟁부문, 국제비평가주간, 감독주간, 어떤 시선 부문에 출품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LGBT와 퀴어를 다룬 영화에 수여하는 상이다. 일본 영화로는 이 작품이 첫 수상작이 되었다.

심사위원장 존 카메론 미첼은 "세상의 기준에 부응하지 못한 두 소년이 만들어내는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퀴어, 어울릴 수 없는 사람들, 혹은 세상으로부터 거부당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강력한 위로를 줄 것이며, 이 영화는 생명을 살리는 영화가 될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등장인물의 모든 면을 섬세한 시와 깊은 연민, 그리고 뛰어난 기술로 표현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에게 우리 심사위원단은 만장일치로 퀴어종려상을 수여한다"고 전했다.

이에 고레에다는 "내가 이 영화의 플롯을 시작한 건 4년 반 정도 전인데, 그 순간부터 이 두 주인공 소년이 안고 있는 갈등과 그것을 연기하는 소년과 마찬가지로 제작자인 프로듀서, 감독, 각본가가 어떻게 그 갈등을 마주해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마주할 수 있을까를 아주 아주 오랜 시간을 들여서 해왔다. 영화가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독이 여기서 무언가를 말하는 것은 불필요한 사족이지만 정말 이 영화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