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리뷰..아쉬운 캐릭터 활용
분야별로 호도 있고 불호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저는 불호 쪽에 가깝다는걸 밝힙니다..
일단 캐릭터 호불호로 시작.
●호 캐릭터
: 우르술라(변신전), 스커틀
●불호 캐릭터
: 에리얼, 우르술라(변신 후)
●안타까운 캐릭터
: 플라운더, 세바스찬, 플로섬&젯섬(곰치들), 맥스
다 보고나서 든 생각은,
아니 캐릭터 활용을 왜 이렇게밖에...였습니다
메인감초, 서브감초 캐릭터가 많은데 그걸 다 숨을 죽여서
뭐랄까, 영화가 아니라 학예회 스케일 느낌이 없잖아 있었어요🥲
고전 특성상 메인줄기만 놓고보면 스토리라인은 밋밋한데,
저는 그 밋밋한 맛을 살리는게 서브캐릭터들의 케미+활약이라 생각해요!
근데 이 인어공주는 그 서브캐릭터들의 등장이나 활약, 장면을 최소화해버린 느낌이라...
플라운더는 거의 삭제된거나 마찬가지,
세바스찬도 주요부각장면은 언더더씨 빼곤 애매해졌고
라이언킹 하이에나 롤의 댕청미 곰치브라더스는 뭐 대사하나 없고
맥스도 그냥 커여운 멍뭉이 역으로 끗.
그렇다고 주 배경미가 웅장한 것도 아니고,
눈에보이는걸로만 따져보면
여왕, 왕자 이런 호칭만 쓰는, 일개 영주가 다스리는 시골마을 느낌이 더 와닿다보니...
배경도 작아, 등장인물도 적어, 스토리 밋밋해, 이벤트 적어
...그래서 학예회 느낌이 들었던거 같아요😢
좋았던 캐릭터는,
변신전 우르술라가 진짜 돋보였죠
메인넘버인 Poor unfortunate souls은 진짜 찐술라!
연기도 매력있고 목소리도 딱이라 힐링....
다만 변신후 우르술라는 처음 나왔을땐 와 예쁘다 했는데, 그 이후는 뭔가 어색하고 눈을 사로잡는 포인트가 없어서 아쉽...물론 주요 롤은 아니지만서도 뭔가 더 강렬함을 보여줬어야 할거 같은데, 일차원적인 강렬함만 나온거같아서 기대 이상의 실망 ㅠ
스커틀도 진짜 스커틀 같았어요 :)
그 정신없는 부산스러움이란 ㅋㅋ
떠오르는 감초롤 아콰피나라 더욱 어울린거 같았어요 😃
그리고 대망의 에리얼....
처음의 part of your love땐 나름 괜찮나...? 싶었는데..
part of your love (reprise) 부분에서 충격먹고
찐충격 진짜.
개연성 떨어지는 전개 및 연출방식에다
와닿지않는 표정 연기에 결국 몰입실패..
진짜 인종이나 원작불합치 이런걸 다 빼고 말씀드리는건데
그냥 저는 연기력이 불안정하다고 느꼈어요.
가해야할 곳에서 감하고
감해야할 곳에서 가하고...
노래 잘하면 뭐합니까 이건 음악방송이 아닌걸요😵💫
무튼 정리하자면...
영화가 그래서 좀 엉뚱함다
엉뚱한 애가 아예 그 티를 내면 오히려 그쪽 감성있어서 차라리 나을거 같은데,
엉뚱한 녀석이 안그런척 점잔빼고 있고 그게 티가 많이 나는 느낌이라 흠.....
전체적으로 감초 캐릭터 숨이 죽었고 이벤트가 부족하며, 배경도 한정적이라 밋밋한 스토리 라인이나 부족한 연기가 더 부각된 느낌.
넘버가 좋은건 또 좋긴한데, 앞서말한 단점을 커버할정도로 씹어먹는건 또 아니라서😅
제가 또 한 잡식하는데
이건 좀 많이 아쉽습니다 ㅎㅎ...ㅠㅜ
폰으로 왔다갔다하며 쓰다보니 좀 중구난방인거 같은데
영화 보던 제 맘도 이랬다는거...
ㅎㅎ...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잇큐
추천인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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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전 말 많던걸 치워버리는 결말을 원했는데..
스커틀이 열일했습니다 진짜🥲
아쉬운 부분 가득이네요 ㅠㅠ
개봉전 걱정했던 포인트들과 새롭게 당황한 포인트들이 그걸 다 덮어버리네요 🥲
재미라도 기대했는데..
원작팬으로서 애증이 확 묻어나는 글이네요.
레푸아송 통편집 충격이고, 저도 울슐라 노래는 참 좋았습니다.
세바스찬 개그들이 날라간 부분은 스커틀이 좀 커버해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