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 공주 후기 (스포)

인어공주가 개봉하기 전에는 그냥 거르자는 마인드였는데 당일 엄청난 호불호에 궁금해서 결국 안돌비로 보고 왔습니다. 일단 저는 호에 좀 가까운 거 같습니다. 

인어공주가 욕 먹는 이유가 주인공 애리얼 배역 때문인건 다들 아실 겁니다. 저또한 보면서 다른 배우도 많은데 굳이 이렇게 해야했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근데 주인공 하나로 영화 전체를 판단하기엔 좀 구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스토리나 영상미 문제로 불호인 사람도 있겠지만 제가 본 후기들은 다 주인공 쪽 문제더라구요.

인어공주를 보면서 애리얼이 바다 안에 있을 때는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예쁘다는 건 아니지만 완전 못생겼다는 것도 아닙니다. 근데 밖으로 나오며 빛 좀 받더니 차이가 확 느껴진.. 그리고 세바스찬은 처음에는 징그럽고 별로였는데 보면 볼수록 익숙해지더라고요. 근데 플라운더는 적응이 되질 않습니다.. 목소리도 나오니까 더 징그럽.. 이부분만 빼면은 나머지는 만족합니다. 노래는 말할 것도 없이 신나고 재밌고요. 제일 맘에 든 노래는 새와 게가 레츠고 레츠고 하는 장면? 

주인공 한 명으로 영화가 쌍욕 먹고 있지만 저는 그정도는 아니라 봅니다.

제 개인적인 별점으로는 4/1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