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분질X : 여전히 과하고 여전히 재밌는..
(약스포)
분질 10편을 용아맥으로 관람했습니다..
변치 않고 여전하네요.. ㅎ
이야기는 이전편들과 큰 차별은 못 느꼈습니다..
역시나 이전편 빌런의 가족이 복수하는 이야기 줄기는 같으니 말이죠..
단지 그 복수의 스케일과 화력이 좀 더 커진 느낌..?
모모아의 단테는 갠적으론 글쎄요..; 다른 분들은 좋게 보신 것도 같지만 갠적으론 조커는 커녕 평범한 빌런보다도 그다지 매력있게 느껴지지 않았던 거 같아요..
모모아의 (살짝 항마력 필요한) 잔망스런 연기 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단지 그 원맨쇼만 보일 뿐 그 껍질 속의 캐릭터는 사이코패스라는 설정 외에 딱히 아이러니나 입체적인 면모 등이 잘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뭐 꼭 그런 게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끝판왕 빌런의 위용에는 살짝 미치지 못한 것 아닌가 싶었어요..
그 외 시리즈 특유의 뇌절 요소들을 제외하고는..
(이제 뇌절은 애교로 보고 넘어가는 시리즈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ㅎ)
끝내주게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시퀀스들의 연속이어서 좋았네요..
특히 초반 펼쳐지는 로마 시퀀스는 최근 본 어떤 액션 장면보다 신선했고 속도감과 타격감이 넘쳤습니다..
이 시퀀스만 봐도 티켓 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다만 초반부의 이 시퀀스가 전체 통틀어 가장 훌륭한 액션 장면일 줄은 몰랐네요..;
물론 이후의 액션들도 좋았지만 로마 시퀀스가 넘 특출나서 어떤 장면들도 여기 비빌 수 없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클라이막스 액션이 상대적으로 심심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초중반 1시간 정도 정말 좋았고, 중후반 1시간 정도는 전편들 뇌절을 스토리에서도 액션에서도 답습하고 있는 듯 싶어 살짝 아쉬웠네요..
그래도 9편보다는 월등히 재밌게 보았습니다..
이렇게 아쉬우면서도 막상 매번 개봉하면 극장에서 즐겁게 보는 시리즈라.. 정해진 12편까지는 물론이고 리부트해서라도 계속해서 이어졌음 좋겠어요..
좋았던 액션 장면들이 많아 엔차할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전 불호 중 호입니다.. ㅎ
옵티머스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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