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 3 후기 (스포주의)
최근 마블에서 개봉한 작품들의 워낙 많은 혹평에 가오갤도 기대를 안 했지만 많은 호평으로 저도 오늘 보고 왔습니다
다만.... 정말 솔직히 말하면 재밌었다라는 표현은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동안 나왔던 작품들이 워낙에 평이 안 좋아서 상대적으로 좋았다라는 평가는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아쉬움을 느낀 부분들은 퀼이 가오갤에서 물러나 로켓에게 캡틴을 물려주는 결말이기에 로켓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건 이해를 하겠지만 사실 영화를 보는 내내 영상미? 음악? 전투씬? 스토리? 그 어떤 것도 매력적으로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제 기준에서 그냥 기억에 남았던 건 아직도 가끔 듣고 있는 라디오 헤드의 Creep 정도...? 예고편을 보면서 아담 워록이라는 캐릭터가 나오길래 영화관에 들어가기 전 해당 인물의 나무위키도 찾아보고 했지만 실제로 영화에서 나온 걸 보니 이게 뭔가 싶기도 했고 그나마 빌런으로 나오는 캐릭터 또한 너무 형편없었다... 개인적인 스토리도 없고 아담 워록을 쉽게 제압할 만큼 강한 느낌을 보여준 초반과는 다르게 별다른 힘도 못 쓰고 얻어 터지는 걸 보면서 솔직히 한숨 나왔네요 로켓의 과거를 위한 끼어맞추기 용으로 생성된 캐릭터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이건 제가 마블 원작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럴 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퀼이 우주에 노출되어 온 몸이 얼어버리고 부어오른 뒤에 아담 워록이 구해주는 게 실제로 퀼은 인간인데 그렇게 우주복 없이 노출이 되어 신체 변형까지 일어나는데 우주선 내부로 들어왔다고 해서 갑자기 살아난다....? 굳이 저 장면이 필요했을까 싶기도 했고 뭔가 잔인하고 대단한 액션신을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너무 아이들 영화 같았어요 아직도 마블의 힘은 빠져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천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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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이 인간이든 아니든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좀 산만해서인지
영화에 집중이 힘들었다는 느낌은 같은듯 하네요...
혼자는 아니었지만 파워스톤도 견뎠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