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이 아닌 가오갤의 승리(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vol.3 스포X)
우선 영화를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앞으로의 마블은 이제 끝일 것 같다는 것입니다.
대게 사람들이 가오갤3를 보고 잘나왔다, 마블 할 수 있으면서 왜 안했냐 라고들 하시는데 개인적으로는 마블이었다면 못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론 아담이라는 캐릭터가 가오갤 2부터 떡밥을 깔기는 했지만 아담 워록 자체가 마블의 개입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는게 뭔가 제임스 건이라면 자신의 캐릭터들의 마지막 이야기에 쓸모 없는 서사를 부연하면서 세대교체, 신캐릭터 설명을 하려하지 않았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 영화의 유일한 단점은 아담 하나입니다.
한 시리즈의 마무리라는 점에서, 또 그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던 녀석들이 마지막 희망이라고 불리기까지, 이 우주 부랑자들을 그 누구보다 매력적으로 다루며 마지막까지 한 명의 서사만 앞세우지 않고 모두의 성장과 고뇌를 통해 우주의 가디언즈가 되기까지.
정말 끝까지 뭉클하고 팬들을 위한 영화였네요.
흔히 말하는 멀티버스 사가가 아닌 페이즈 3의 마지막 혹은 블랙위도우 처럼 페이즈4의 시작에 나왔어도 큰 상관이 없는 작품이기에 가장 전성기의 마블답고, 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던 작품이 아니였나 싶어요.
개인적으론 가오갤 1>가오갤 3>>> 가오갤2 입니다
정말 간만에 n차할 가치가 있는 마블영화였네요!
납득이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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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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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까진 아담이 애매했는데.. 저는 마무리부터는 맘에 들더라고요.^^
https://m.news.nate.com/view/20211012n08034
아담 워록이 걸렸긴 하지만 넣을 생각이 없었다면 제임스 건이 다른 표현을 썼겠지요. 더군다나 디즈니와 한바탕 소동도 있었고요. 결국 넣을 생각은 있었지만 밸런스 상 희생 당할 위치였다고 봐야 할듯요
저는 일부 관객들이 너무 성급하다고 생각하는게, 마블이 지금의 위치까지 성공하는데 걸린 시간이나 과정은 생각하지 않고 너무 빨리 끝일거라고만 말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저도 일단 다음 작품 <더 마블스>가 좀 걱정이긴 합니다만 애초에 마블 <아이언맨1>이 나올 때부터도 지금의 MCU만큼의 성공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영화에 있어 마블에 대한 큰 기대도 없었고 별 인지도도 없었고.. 그 전에 나왔던 폭스 마블 엑스맨이 그렇게 유의미한 성적을 냈던 것도 아니었구요. 별 기대 없을 때부터 시작해 지금의 상상할 수 없는 인기와 발자취을 쌓았기 때문에, 앞으로 변화에 따른 부침을 여러번 겪더라도 바로 끝난다거나 쉽게 망한다고도 예상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너무 오랜 기간 성공해왔기에, 일부 관객들은 이제 '그만하고 내려와라!' 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앞으로를 지켜보면 답이 나올테니 천천히 또 기대와 함께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마블 시리즈가 언제까지 제작될지 또 앞으로 어떤 작품을 내고 언제 어떻게 제작이 끝날지는 저도 궁금하네요 ㅎㅎ
아담 워록은 건의 생각이 맞다네요...
전에 가오겔2 인터뷰에서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블 이 살아날 확률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특정 마블 영화를 기점으로 다시 일어날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