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 3' 후기...찡했던 마무리
golgo
끝이 좋으면 다 좋다... 라고 하죠.
영화가 중간중간 샛길로 빠지고, 별로 안 웃기는 말다툼도 계속하고 해서(옆자리 분은 빵빵 터지던데 취향일 수도)... 아, 이래서 해외 반응이 썩 좋지만은 않구나 했는데
마무리가 꽤 맘에 들어서 영화 전체에 대한 인상도 좋아졌습니다. 2편에서 스타로드가 'zune'을 입수한 뒤로 사운드트랙들이 1990-2000년대 위주로 곡들이 나오는데, 제가 좋아하는 곡이 절묘하게 흐르면서 큰 감회가 오더군요. 오합지졸 캐릭터들이 한팀이 되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더 나은 인물이 되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이번 영화는 특히 로켓 라쿤의 과거사가 중요하게 나오는데 그 부분이 무척 심금을 울리더군요. 제임스 건 감독이 개그 욕심 좀 덜 부리고 작정하고 감성 드라마를 만들어도 잘했을 것 같은데, 개그가 이 시리즈 특징이라 뺄 수도 없고, 그래서 이것저것 다 넣다보니 아쉬운 부분도 없잖아 생긴 것 같아요.
어쨌든 가디언즈 3부작의 좋은 마무리였다고 생각되고 스페이스 오페라로서 진기한 볼거리와 스케일 크고 정교한 액션들이 나오니, 최근의 MCU에 실망했더라도 관람을 추천합니다.
엔딩 후 쿠키 1과 2는 다음 시리즈를 예고하는데, 1 때문에 차기작이 꽤 기대되더라고요. MCU가 예전 같진 않더라도 가디언즈 4가 꼭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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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봤으면 당연히 꼭 봐야하고, 기억 안 나면 다시 보면 좋죠. 3편이니까..ㅎㅎ
맞아요. 가오갤 1, 2 어벤져스 3, 4는 기본으로 봐야합니다.
지난 1,2도 재밌게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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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1 2 나오는 타이밍이 어떻게 되나요? 그게 잴 중요한데ㅋㅋ 그 정보 보려고 클릭한건데ㅎㅎ 제가 보통 엔딩크레딧은 안보거덩요
그런데 사운드트렉도 개그코드도 제 스타일일거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