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존윅 챕터4 남돌비 유료시사 리뷰
존윅4 남돌비 유료시사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해외 개봉 후 에 호평들이 쏟아져 나온다는 소식에 와이프 친정간틈에 얼른 보고왔습니다.
1. 남돌비 느낌(돌비시네마)
저는 아이맥스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큰 스크린에서 관람하는 것을 더 선호해요. 하지만 최근 탑건2부터 돌비시네마에서
관람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 이유는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화질과 사운드 입니다. 요즘 왠만한 블록버스터들은 돌비시네마 공정을 거쳐
개봉을 합니다. 물론 아이맥스도 똑같이 컨버팅해서 나오죠. 하지만 최근 느낀것이 아이맥스는 아이맥스 카메라로 찍어야
그 장점이 극대화 되는것같습니다. 컨버팅된 아이맥스는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더라구요.
이번 챕터4에도 아이맥스와 비교해서 보지는 않았지만 돌비가 더 영화를 보는데 최적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처음 존윅이 주먹치는 장면에서 의자가 흔들리정도의 사운드가 나오는데, 소름이 다 돋더라구요. 애트모스 효과도 훌륭합니다.
다각도에서 총기를 발사하는 장면에서 애트모스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관람이였어요.
2. 스토리
존윅 시리즈를 계속 보았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짜임새 있는 각본 과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된 시리즈가 아니라는 것은 잘 아실겁니다.
단순한 스토리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시각적인 효과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시리즈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챕터4에서도 전 챕터들과 같은 스타일로 영화 스토리가 진행 됩니다. 그래서 전작을 안보시고 챕터4 보시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전작들 스토리가 이어지기 때문에 캐릭터에 대한 소개, 대화에서 나오는 전작의
흐름은 잘 이해가 안되겠지만, 즐기기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 됩니다. 처음 보시게 되면 아마 당황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영화내내 경찰이 보이지 않는다거나, 만화적인 행동때문에 유치 하다고 생각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비슷한 장르인 007,미션임파서블
과는 결이 다른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실사화된 만화라고 보시면 크게 거슬리지 않을거라고 생각됩니다.
3. 캐릭터
1)존윅 (키아누 리부스)
주인공인 존윅의 캐릭터는 일관되게 말도 없고, 적들에게 자비없는 총알을 선물해 줍니다. 전작들에서의 존윅은 킬러로써의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 챕터4에서는 킬러보다는 생존자 느낌이 더 강했다고 느꼈습니다. 진짜 처절하게 싸웁니다. 약간 영화"로건"느낌이
나기도 했어요. 힘이 빠질때로 빠진 상태에서 처절하게 싸우는 느낌이였습니다. 보는 내내 "아...진짜 힘들었겠다" 이생각이 들더군요.
2)케인 (견자단)
영화 초반부 케인이 선글라스를 낀거를 보고, "아...설마....맹인은 아니겠지..." 하지만 역시는 역시더라구요. 하하ㅏ하
동양인의 맹인이 이 무술고수 라는것은 너무 진부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스타워즈 로그원" 에서도 맹인 역할 이여서 많이
실망 했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케인이라는 캐릭터는 너무 매력적이더라구요!! 중간중간 개그는 별로 였지만, 견자단이 보여주는
액션은 정말 너무 멋있고 스타일리쉬 했습니다. 맹인이라는 캐릭터를 잘 살렸습니다.
3)그라몽 후작(빌스카스가드)
이번 챕터4의 빌런이자 존윅의 먹잇감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존윅 시리즈에서 빌런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관객입장에서는 "조커"처럼 매력적이고 입체감있는 빌런을 원하지만,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챕터4에서도 빌런은 매력적이지가 않아요, 이 매력없는 빌런을 연기하는 빌스카스가드의 연기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연기력으로 이 빌런의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이게 한계가 있어서 참 아쉬웠습니다.
4) 그외 인물
그외에 "트랙커"라는 새로운 캐릭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액션씬이 아주 좋았어요. 그리고 "클랜시 브라운"은 최근에
게임에서 봤었는데, 반갑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컨티낸탈 뉴욕지점의 컨시어지를 책임지고 있는 "카론"의 마지막을 보면서
참 씁슬했습니다. 많은 작품을 본것은 아니였지만 나올때마다 존재감이 확실하여 참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아쉽더라구요.
4. 액션
많은 존윅 팬분들이 챕터1의 건푸를 보고 신선함과 통쾌한 액션을 좋아 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 후속작에서는
팬들에게 만족한 액션이 안나왔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번 챕터4에서는 챕터1을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액션씬들이 줄기차게
나옵니다. 이 영화에 80%는 액션에 공을 들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훌륭합니다. 배우들과 스턴트배우들과의 합과
그 액션합을 담는 카메라 구도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후반부 파리에서 부터는 모든것을 쏟아내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파리 로케이션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특히 파리 어느 성당안에서 존윅이 샷건을 드는 장면은 신선했습니다. 성당 내부를 탑뷰로
보여주면서 마치 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개선문 시퀀스는 입이 떡하니 벌어지면서 봤습니다. 이번 챕터4는
액션도 액션이지만 카메라 구도가 정말 좋았다고 느꼈어요.
5. 결론
돌비시네마에서 관람해서 인지, 참 만족스러운 관람이였습니다. 오랜만에 스트레스 풀리는 영화인거 같아요~
다만 좀 아쉬운 부분은 초반 오사카 컨티넨탈을 표현하는 부분에서는 너무 전형적인 할리우드가 보는 일본느낌으로 표현 한거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일본 전형적인 컨셉들이 좀 거슬리더라구요. 하지만 이런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영화여서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영화인것 같습니다.
추천인 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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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 역할은 일본 영화 자토이치... 그리고 자토이치가 중국 외팔이 왕우랑 대결한 영화도 오마주한 것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