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리바운드 짧은 소감

2012년 이면 그렇게 오랜 이야기는 아니지만 극적인 스토리이기에 영화화 한 것 같았습니다.
다만 강양현 코치가 이미 완성된 팀이 아닌 자신만의 팀원을 캐스팅해 어렵게 팀을 구성하고 갈등으로 인해 한차례 좌절한 후 그 좌절을 딛고 일어서 긍정적인 기적을 일으킨다....라는 내용에 대해 후반부에 힘을 너무 주었는지 전반부가 좀 부실한 느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캐스팅 비화들이 전부 사실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영화적인 각색은 좀 필요해 보였고 더 쫀쫀하게 연출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냥 가서 원피스 마냥 " 너! 내 동료가 되라. " 하니까 팀으로 들어오는 상황이 반복되니 저로서는 다소 지루했습니다.
그래도 후반부 좌절을 딛고 일어나 다함께 나아가는 장면부터는 (농구 문외한이 보기에) 잘 연출한 농구경기 장면과 함께 중요한 포인트를 쏙쏙 짚어줘서 몰입해서 볼 수 있었네요.
특히 체력적으로 열세에 처해가는 상황에서 전략을 변경해 상대의 전술을 흐트리고 틈을 파고드는 묘사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반부는 카운트가 나았고, 후반부는 리바운드가 나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운트의 후반부 경기 장면은 그렇게 손에 땀을 쥐고 보기에는 연출이 좀 미흡했다고 느꼈었거든요.
어쨌든 요즘처럼 티켓값 오른 상태에서는...좀 흥행 요소가 부족하지 않나...싶습니다.
PS : 후일담에서 원 인물과 극중 인물, 상황을 묘사해놓은 장면을 보면 캐스팅에 있어서도 상당히 공을 들인 것 같습니다.
PS2 : 보희와 녹양에서 보희를 맡은 안지호 군이 정진욱 배역을 맡았는데 실력만큼 쇼맨쉽도 투철한 캐릭터를 잘 묘사해서 감초 역할을 든든히 해 줬더군요.
덕분에 극의 후반부에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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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보러 나왔나 싶을 정도로....
후반이 만회해주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