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상적으로 본 한국 인디영화들..

원래도 한국영화를 특별한 감독말고는
잘 안보는 편인데 요즘은 특히 좋은 감독의
영화소식도 없고 리메이크작들도 많고해서
인디영화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괜찮은
국내인디영화가 몇편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제가 최근에 관람한거라 최근 작품이 아닌
것도 있습니다~
1.설행:눈길을 걷다[2016]
많은 분들이 모르실만한 영화~
박소담이 이런 영화도 찍었서 라고
할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영화인데 상당히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박소담은 이때부터 연기의 싹이 보였구나
할정도로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고여
김태훈 역시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두 주연배우의 연기가 워낙 좋아서
감정이입이좋은 영화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박소담이 검은사제들을
찍기 전에 찍은 영화로 정말 신인시절의
연기인데도 출중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서로 가슴속 깊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의
연기를 하는데 두 배우의 내면연기가 정말
일품인 영화입니다.
쓸쓸하고 적막한 영화인데 보는동안 서서히
가슴에 스며드는 영화입니다.
2.창밖은 겨울[2022]
이 영화는 약간 홍상수의 느낌도 나는
우리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시골의
젊은 남녀의 서투른 사랑이야기를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생활연기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인디영화라 남자배우는 모르겠는데
한선화가 그래도 꾀 괜찮은 연기를 하는구나
라고 느끼게 해준 보는내내 편하게
흘러가면서 시간이 쑥 지나가는
느낌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영화 전체적인 느낌이 담백하고 수수하고
고즈넉한 느낌의 영화라 역시 보고나면
기억에 남는 좋은 인디 영화입니다.
화려하지 않은 수수하고 순수한 사
랑이야기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편하게
볼 수 있는 멜로영화로 추천드립니다.
3.다음소희[2023]
갠적으로 올해 개봉한 국내영화중 문제작
이자 현재까지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는영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갠적으로 청춘시절에 아프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은 영화..
그리고 그렇게 너무나 아프면 청춘의 등이
푸른 자유를 누리지도 못하지 않나라는...
넓은 바다를 헤엄쳐 다닐 등이 푸른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아픈 청춘이 얼마나 많을까..
그들이 과연 나이가 들어서 젊은 시절의 기억이
일반 사람들처럼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던 영화..
이제 사회에 첫발을 디딘 초년생들을 어른들의
찌들은 잣대에 끼어맞춰서 그들의 젊음의 열정과
자유를 뺏어버리는걸 꼭 견뎌야 하는 하나의
과정처럼 정당화 시키는 어른이 되지 않기를...
방랑야인
추천인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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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다음 소희만 봤는데
위의 두 작품도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추천감사합니다!

넵 즐감하세여~~~참고로 첫잔처럼,최악의 하루도 좋습니다 한국 인디영화~
창밖은 겨울 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