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멍뭉이] 관람 후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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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단순히 기르는 애완동물을 넘어 반려견으로써 같이 사는 가족이자 동반자가 된지 오래인데요. "멍뭉이"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반려견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동물들의 영화 출연은 많았지만, "멍뭉이"처럼 주연급의 활약을 한 영화는 정말 처음인 거 같고, 반려견을 소재로 한 영화도 이번이 처음인 거 같습니다.
차태현, 유연석 배우는 멍뭉이를 만나 멍뭉미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는데요. 반려견을 통해 힐링이 되는 굉장히 착한 영화라고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주연인 두 배우 외에 특별출연한 배우들이 너무나 반가웠는데요. 민수(유연석)의 여자친구 역으로 정인선 배우가 출연하였고, 강신일, 박진주, 김지영, 류수영, 김유정 배우까지 짧게나마 영화에 출연해 주었습니다.
빌런도 없고, 큰 사건이나 갈등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톤을 유지하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착한 영화의 표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들의 팬이거나, 동물을 사랑한다면 잔잔한 흐름 속에서도 흥미롭고, 재밌게 볼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재미를 느끼기 힘들 거 같습니다.
귀여운 강아지를 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착하다는 거 빼곤 매력을 느낄 수 없었고, 무색무취의 영화라고 느껴졌습니다.
중간중간 유머 코드도 있었지만 통하지 않았고, 뜬금없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도 저도 아닌 장르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 속에서도 반려견 파양 문제를 다루고 있어, 메시지는 잘 전달이 되었습니다.
김유정 배우도 나왔군요. 거동이 불편한? 그런 캐릭터인 듯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