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메이트 제주 촬영지 (2)

제주 촬영지 1편

https://extmovie.com/movietalk/90764472

이번에는 소울메이트 제주 촬영지에 대해 제가 아는 내용을 첨언하는 글 입니다.

1. 지미봉 (지미오름)

자주 등장하니 기억해주세요.

영화를 보는 순간 촬영지가 어디쯤이라는걸 바로 알게 해준 힌트였습니다.  바닷가 근처이고 45도 각도로 깍은 듯한 오름은 제주에서 '지미봉' 뿐이니까요.

하은이네 집이 이 근처이고 그 장면에서 종종 보입니다.  뒤에 산처럼 보이는데 45도로 깍인 산이 보이면 그게 지미봉(지미오름) 입니다.

대략 20~30분을 오르면 제주의 푸른바다와 시골스러움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가시거리 좋으면 우도의 모습도 선명히 보이는 예쁜 곳이에요. 겨울보다는 봄, 여름에 초록초록한 모습이 특히 예쁘니 지금 가면 딱입니다.

2. 하도 해변

미소, 하은, 진우가 물놀이 하던 곳 입니다.

지미봉이 아주 잘 보이는 위치입니다. 해변이 예쁘지는 않으니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닙니다.

3.별방진

하은이가 미소의 가방을 가져다 주며 친해지는 장면.

성곽으로 올라오라는 미소의 말에 하은이는 무섭다고 했던 곳.

4. 체오름

제주의 오름을 많이 가봤는데 영화를 보기전까지는 체오름은 몰랐습니다. 사유지라서 가기 힘든 곳이라 정보가 덜했나봐요.

비자림이라는 유명한 곳에서 가깝고,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다랑쉬 오름도 근처에 있습니다. 가을에 가면 환상적이에요.

체오름에서 하도해변 / 지미봉 방향입니다.

빨간 동그라미.

이걸로 보아 소울메이트의 촬영 대부분이 제주의 동부에서 진행된걸 알 수 있습니다. 후반부 서울의 장면을 제외하면..

감독님이 집필한 곳도 '하귀' 였다고 해요.

5. 흰고래 게스트하우스

하은이가 알바를 하며 숙식을 해결하던 곳.

바로 옆에는 마녀2 에서 서은수 배우가 박힌 총알을 제거하고 거울을 주먹으로 박살내고 위스키 한잔 마시는 장면을 촬영한  '골드원 호텔'이 보이네요.

바로 인근에는 제주 내륙의 물이 바다로 흐르는 '속골'이 있습니다.  여름철에 제주를 방문한다면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으니 가보세요.

흰고래게스트하우스는 지미봉에서는 제법 떨어진 곳이니 이동에 참고하세요.

4월에 제주 여행 가려고 동선을 짜고 있는데 소울메이트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자 올렸습니다.

제주 다녀와서 다시 글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