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 카츠히로의 '동몽' 실사판 일본 영화제 통해 공개

완성된 작품은 아니고... 실사판 장편으로 만들려다가 좌절된 <동몽>...

대신 7분짜리 파일럿(시험판) 영상이 남았는데, 그게 이번에 일본 니가타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공개된다고 합니다.

<동몽>(1983)은 <아키라>로 유명한 일본 만화 거장 오토모 카츠히로의 초기작인데...

이런 식으로 보이지 않는 초능력을 원형으로 찌그러진 벽 등으로 묘사해서 사실감을 준 기념비적인 작품이에요.

<동몽> 파일럿판 스틸도 한장 공개됐습니다.

일본 시네마투데이 기사 옮겨봤습니다.

3월 17일부터 니가타시에서 개최되는 제1회 니가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아키라> 등 오토모 카츠히로 감독의 작품을 한꺼번에 상영하는 회고전 부문에 실사 영화 <동몽>(童夢)의 파일럿 필름 공개가 결정됐다.

이 파일럿 필름은 제4회 일본 SF 대상에 빛나는 SF 만화 <동몽>을 원작자 오토모가 직접 연출한 단편이다. 한때 진행되었던 장편 영화 프로젝트는 현재까지도 실현되지 못했고 7분짜리 파일럿 필름만 남았다. 오토모의 창작의 핵심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작품 중 하나이지만 지금까지 거의 상영된 적이 없는 환상의 파일럿 버전이 영화제에 등장한다.

레트로스펙티브 부문에서는 그 외에도 <환마대전>, <미궁이야기>, <로봇 카니발'(OP/ED), <아키라'(디지털 리마스터 버전), <노인 Z>, <메모리즈>, <메트로폴리스> <스팀보이> 등 오토모 카츠히로 작품을 한꺼번에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