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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외통수' 막아라…韓 IPTV 3사 '아이픽' 공동전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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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211280014

블로터닷넷

 

(전략)

 

넷플릭스 문턱만 바라보게 된 국내 콘텐츠 제작 시장

최근 2년 사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은 OTT에 의한 새로운 질서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 선두주자는 넷플릭스다. 잘 만들어진 콘텐츠가 넷플릭스와 만나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출연 배우와 감독이 일약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하는 사례는 이제 국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킹덤',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넷플릭스도 이 같은 콘텐츠 발굴을 위해 한국에 매년 수천억원을 투자한다. 2022년 기준 한국 시장에만 5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대박 콘텐츠가 투자비 상쇄와 넷플릭스의 영향력 강화로 이어지는 결과를 만든다. 이는 단편적으로 볼 때 배급사인 넷플릭스와 콘텐츠 제작사, 출연 감독·배우 등이 모두 윈윈(win-win)이 가능한 구조이기도 하다.

 

문제는 '지속 가능성'이다. 넷플릭스가 흥행 보증수표로 각인될수록 시장의 균형은 중심을 잃기 쉬워진다. 넷플릭스와 같은 대형 OTT는 '입도선매'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 단계에서 우선 확보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유통해 '사이즈 업(Size up)'한다. 이 과정에서 선택된 제작사와 그렇지 못한 제작사는 희비가 갈린다. 선택을 받으려면 대형 사업자의 대규모 자본 투자를 유치하고, 넷플릭스 출연을 노리는 배우들의 천정부지로 솟은 출연료와 고품질 영상 콘텐츠 제작비까지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김 CO장은 "이제 편당 10~20억원 정도 하는 제작비는 뉴스거리도 안 된다"며 "배우들도 출연료로 6억~7억원 이상을 요구하고 올해 제작비 300억원 이상인 작품만 5개다. 이 정도의 출연료를 특정 방송사나 채널이 감당하면서 경쟁 구도를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변화는 두 가지 시사점을 낳는다. 국내 미디어 시장의 중심이 넷플릭스로 고착화되면서 일어나는 승자독식의 부작용, 다른 면에선 이에 대항하지 못하는 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부족한 경쟁력이다.

 

아이픽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PTV 업계가 고심 끝 내놓은 방안이다. 3사가 공동 구축한 콘텐츠 브랜드 아래 대규모 투자처를 함께 물색하고, 제작사들에겐 넷플릭스를 대신할 매력적인 선택지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CO장에 따르면 현재 IPTV 3사도 1년에 2조원 이상의 자금을 콘텐츠 시장에 쏟아붓고 있다. 아이픽은 이 가운데 우선 3000억원의 선투자처를 찾을 방침이다. 이마저도 당장 넷플릭스에 비빌 수준은 아니지만, 아이픽의 궁극적인 목표는 앞서 언급된 지속 가능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이다.

 

이를 위해 아이픽은 투자 후 제작사의 제반 권리를 모두 가져가는 방식의 기존 시장 내 계약 방식을 따르지 않는다. 유통권을 비롯한 모든 권리는 계약 당사자들의 투자 지분 및 협의에 따라 분배된다. 예컨대 아이픽과 계약한 제작사가 협의에 따라 해당 콘텐츠를 글로벌·2차 판권으로 스핀오프할 수도 있는 구조다.

 

김 CO장은 "양측이 리스크(Risk)를 몇 대 몇으로 가져가느냐에 따라 1:9이든, 9:1이든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이것이 아이픽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또 "대규모 거래든 단건 거래든 모두 가능하고, 모든 부담을 제작사가 떠안거나 글로벌 OTT만 찾는 외통수 유통 구조를 더 이상 그냥 두고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생태계 구축을 통해 아이픽이 노리는 바는 3000만명 규모의 국내 IPTV 사용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공급하고, 제작사는 보다 다양한 유통채널 선택을 통해 부가사업의 확장 기회를 넓히는 것이다. 김 CO장은 "K-콘텐츠는 윈윈할 수 있어야 하고 누군가 와서 사냥하듯 시장을 앗아가는 부분이 꼭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아이픽을 제안했다"며 "정부도 다양한 기금 및 콘텐츠 지원을 이뤄가고 있는 만큼, 팀을 모았을 때 조금 더 규모감 있고 영향력 있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혼자서는 개점휴업 상태처럼 의미가 없다. 3사가 마케팅, 홍보를 같이할 것이고 공동 사업의 책임을 갖고 아이픽을 키워가겠다. 추후에는 웨이브, 티빙 등의 OTT 연계 방안도 열어서 논의할 것이며 모든 결정은 투자 비율에 따라 조화롭게 결정되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략)

 

 

* 펌글 댓글로 한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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