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스포 있습니다)
감독은 안소니 파비안 이고
레슬리 멘빌이 미시즈 해리스역인데
팬텀 스레드에 누나로 나왔던 배우이고
남자 배우로는 에밀리,파리에가다에
가브리엘로 나왔던 루카스 브라보^_^
미시즈 해리스는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기다렸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후 전사했다는 통지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 슬픔을 딛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주인공은
청소부로 일하지만 유쾌하고 선한 중년 여인입니다.
주변을 따뜻하고 사려깊게 보살피고
성실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던 어느날,
주인집 여자의 디올 드레스에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디올 드레스를 사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할 수있는 일은 다해가며 돈을 모읍니다.
드디어 현금 500파운드를 모아서
파리로 디올 드레스를 사러 갑니다.
여기서 부터 꿈같은 동화가 시작되지만
우리가 아는 흔한 해피앤딩은 아닙니다.
신데렐라, 캔디 처럼 가난하고 성실한 여주가
역경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다는 이야기는
어릴때부터 내내 들어오고 보았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왕자님도 계모도 없습니다.
서로 도와주고 그 후에는 각자의 꿈을 위해
제갈길을 가는 현대적이고 능동적인 동화입니다.
괴롭히고 누명을 씌우는 악역이 한 사람도 없고
따라서 주인공이 한없이 착해서 당하면서 참거나
물없이 고구마 백만개 먹이는 일도 없습니다.
제일 독해보이던 이자벨 위페르도 직업에 충실했을 뿐.
너무 다들 선해서 잠시 비현실적인 생각도 들고
가끔 유치하다 생각드는 전개와 이야기도 있지만
크리스찬 디올의 드레스와 50년대 프랑스 풍경과
영화의 화면과 색감이 사랑스럽고 편안합니다.
전쟁과 병으로 지친 지금의 세상을 위로하고
모두에게 호의적이고 조건없이 도우고
노인은 꿈꿀 나이가 아니라는 편견도 없는
모두의 꿈을 위한 선한 동화라고 생각합니다.
추천인 5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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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호강은 덤이구요
간만에 마음 졸이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훈훈하고 착한 영화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