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X)영화 뱅크시 후기입니다
뱅크시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누구도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점이 참 흥미로운 인물입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본명도 얼굴도 모르는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점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전에 영국 밴드 블러의 앨범아트를 작업한 것을 보고 뱅크시에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번 뱅크시 다큐영화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웠어요.
블러의 음악과 뱅크시의 작품이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뱅크시와 블러의 멤버 데이먼 알반과 찍힌 사진이 있는데 두 아티스트가 길거리에 저렇게 있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뱅크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도둑전시하며 권위주의적인 기존의 예술계에 파문을 일으킵니다. 과연 예술이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뱅크시의 작품을 좋아하지만 그의 작품 특성상 감상하기가 쉽지 않은데 영화 뱅크시는 그의 작품과 함께 뱅크시는 누구인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 나와 더 유익하게 봤습니다. 기존에 했던 뱅크시의 전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영화를보면서 뱅크시의 작품이 정리되어 좋았습니다. 훗날 영국 여행을 가게되면 실제로 뱅크시의 작품이 남아있는 곳에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좋아하는 뱅크시의 작품입니다.
영화 속에 나오는 뱅크시의 작품은 전시가 아니라 경험이라는 말이 강렬하게 와닿았습니다. 그의 작품이 우리가 사는 거리에 있는 것과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더 의미있는 말 같습니다.
뱅크시를 잘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모두 유익하게 볼 수 있는 영화 같습니다. 특히 뱅크시의 이름은 다들 한번쯤 들어보셨을텐데 영화 뱅크시를 통해 그에대한 궁금증이 좀 풀리는 느낌을 받으실겁니다!
스테인드글래스처럼 만든 건 웅장하기까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