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포)헌트 2회차 관람 후 새롭게 느낀 장면
처음봤을때와 2회차볼때 느끼는게 완전히 달라져습니다.
처음엔 박평호(이정재)가 주인공으로 느껴지면서 그의 발자취위주로 영화를 이해하였는데 2회차에는 정도(정우성)를 주축으로 그가 무슨 감정과 고민을 가지고 행동을 옮겨나가는지 잘 느껴졌습니다. 계속 보다 보니 정도가 얼마나 정의를 위해 헌신했는지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계속 했갈렸던 점은 평호는 과연 살고자만했을까
1. 극단적으로 변해버린 정도( 정우성 )
2회차에서 대통령 동남아 순방일정 북한의 암살작전이 시작되고 절정으로 치닷는 그 순간 대통령을 당장 구하지 머하고 있냐는 상사의 말에 정도가 그의 상사인 부장을 총으로 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군시절동안 상부의 말에 순종적으로 대처하며 살았던 그가 드디어 그 틀을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어찌보면 이정재화 되었다라는 표현을 하고 싶네요. 평호는 자신의 상사가 사직서내라하자 싸대기를 때리면서 이번주 내로 나가라고 했었죠.
2. 동거동락했던 직장동료를 목졸라 살해한 평호
영화씬중에서 평호에게는 심적으로 힘들었던 장면 중 하나라 생각이 듭니다. 처음볼때는 본인이 살고자 죽였다라고만 생각했는데 두번째볼때 제가 디테일을 놓쳤더군요. 방주경이 유정이는 걱정하지말라며 일본정부가 내일되면 팩스로 보내주고 혐의 풀린다는 말에 평호의 표정이 굳어지는 바로 그 장면을 놓쳤습니다. 확실히 평호는 자기 몫숨보다 유정이의 몫숨을 동등선 혹은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느꼈습니다.
3. 관객의 시선에서 이해가 안갔던 점 (개연성)
■당시 북한간첩으로 추정되는 기자가 폭발버튼을 눌렀던 부분입니다. 안눌렀으면 정도가 대통령암살에 성공했을텐데 말이죠. 아마 그런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보는게 맞겠죠... 계획이 틀어졌으니 최후의 방법으로 폭파를 하면 어찌됬든 대통령을 죽일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병실바꿔서 저격에 성공한 장면입니다. 관객에게 혼란을 주려고 설정하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안병동의 보안이 생명인데 보안이 이렇게 쉽게 뚫리다뇨 ㅠㅠ
4. 내가 내린 결론 ( 개인의견 )
결론은 평호는 최근에 개봉한 헤어질결심의 두 주연배우처럼 같은 종족(부류)의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둘다 사람에 대한 정이 많다고 보여집니다. 차가울것만 같았던 평호가 기술자를 폭행한 장면, 계산적인 생각없이 조유정을 도와주었던 행동들 / 기술자의 고문이 극에 달해지자 그만하자며 퇴근해야 한다던 정도, 세탁소가 폭파하는 과정에서도 동료부하를 구한 정도의 행동 모두 사람의 생명을 결코 하찮게 보지않는다라는 생각이 박혀있었습니다.
그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당시 대한민국에 비상적인 일들이 많이 발생하였고 그 둘은 대한민국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다만 방법의 차이는 분명했습니다. 정도는 대통령을 암살하고 새로히 국가체제를 정비하고자 하였고 평호는 북한의 힘을 빌려 다수의 희생없이 평화적으로 통일되길 바랍니다. ( 통일은 제 개인 의견 )
방식의 차이는 분명하였지만 결국 북한의 힘을 이용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면서도 대통령을 암살하고자한 평호, 북한의 조력으로 자신들의 목표를 지향하고자 한 정도 두 캐릭터 모두가 하나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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