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 스크린엑스 관람 후기 스포 5% ( 및 관크 종합선물세트 후기)
[영화 및 영화관 후기]
우선 스크린엑스에서 봤는데 만족스러웠던거 같아요
아는 동생이랑 맨뒤 중앙에서 봤습니다
센터열 중앙으로 보고 싶었는데 싸인이 안맞았어요 ㅎㅎㅎ
어쨌든 영화는 전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명량이랑 비교를 안할 수가 없긴한데
전 명량쪽이 좀 더 좋았던거 같네요
다만 뭔가 우리가 알던 (혹은 미디어에서 보여지던)
마초 같은 이순신이라기보다
조금 유하지만 강인한 심지를 가진 이순신을
박해일 배우가 썩 괜찮게 해석했다는 것에 대해서 좋게봤습니다
(반이 본 동생은 좀 아닌거로 평가한듯 하지만)
4dx까지는 모르겠는데 스크린엑스나 아이맥스에서 보는 거 좋을거 같아요
보라카이 랩소디 이후 두번째 스크린엑스였는데 좋았던거 같아요 ㅎㅎㅎ
근데 좀 영화볼 때 이질감이 있던 것은 영화 중반 넘어가서
전투가 시작될 때부터였는데 뭔가 조금 어색하다 했더니
그 이유가
자막 때문이었습니다
배경이 그렇다보니 일본어에 대한 자막은 괜찮았는데
한국대사인데 배경 전투음 때문에 소리가 전달이 안될 꺼라 생각했던지
한국인 배우가 대사치는데 자막이 달려서 좀 어색하더라고요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뭔가 아이패드로 넷플릭스 영화보는 느낌이랄까
뜬금없이 영화 집중을 흐리가 만드는 요소였어요 ㅎㅎㅎ
하지만 그건 큰 문제는 안되었는데
문제는 관크 ㅎㅎㅎㅎ
퇴근 후 7시 20분 영화였는데
맨 뒷줄에 저희 말고 중년남자 두분 , 커플1, 그리고 가족단위 이렇게 있었던거 같은데
정말 골고루 관크를 경험했어요
[관크1 중년남자 두분]
우선 중년남자 두분은 무슨 동아리에서 알게되었는지
번갈아가면서 와이프가 찾는 전화가 오는데
한분이 잠깐 통화를 하시더라고요 ;;
그리고 통화후에 핸드폰 빛 공격
안볼려고햇는데 빛이 너무 쎄서 고개가 돌아갔는데
중년이라 시력이 안좋으신지 활자크기가 커서
옆옆옆에 앉은 제 쪽에서 문자 내용이 선명하게 보일정도로 비치더라고요
"여보 언제와?"
라는 선명한 문자가
아니 전화를 끊던지 아님 빠르게 답장하던지하면 좋은데
천천히 정성들여 스윗하게 문자를 하시더라고요
ㅠㅠ 영화 시작한지 1분도 안되서 벌어진일;;
보다 못한 동생이 그분께 한마디 했는데
소용 없었어요 .. 빛세기도 최대치 같은데;;
[관크2 두번째 가족단위 팀]
영화 초중반쯤에 음료 콜라를 드셨나
얼음을 깨먹는데 소리가 아그작 아그작
그리고 다 마시고 나서 그 빨때 소리있죠
호로록
허공을 휘젖는 빨때 소리;;; 한 1분 동안 계속 진공청소기 마냥 ;
[관크3 어느 한 커플]
이건 정말 최악중에 최악이고 신고할가 생각했던 건데
계속 부스럭거려서 보니까
여자분 손이 남자분 바지 안에
더 긴말 안하겠습니다
진짜 신고할까 한마디할까하다가
무엇보다 민망하기도 하지만 당황스러워서 대처도 못하고 그냥 나왔는데
그냥 신고할까봐 그랬어요 ㅡㅡ
역대 이런저런 관크를 경혐했다지만 관크3같은 경우는 처음이라
진짜 영화관에 사람이 별로 없으면 그래 급했나보다 하고 넘어갈지 모르겠지만 (사실 그것도 문제이긴하다만)
사람이 80%찬 영화관이었거든요 ;
대담함에 놀라고 상식없음에 놀라고
아 이럴때는 경찰에 신고해야하나 영화관에 알려야하나 ㅋㅋㅋ
하이튼 동생이랑 나와서 저녁먹으러가서
영화보다 관객 이야기를 더 많이 한 것 같네요
다시 한번 느끼지만 영화관에서 영화 볼 때
관크가 없는 것도 운이구나 싶습니다
늘찬
추천인 3
댓글 5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자막은 명량 때 해전씬에서 대사가 잘 안 들린다는 불만이 많아서 넣으셨다고 했어요 :)
대사 듣는데 방해는 크게 없었던 거 같은데
청력 안좋은분들은 자막이 도움이 되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어이쿠 보기 민망한 상황까지...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