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별건 아니고 그냥 브레이킹배드 영업글
※ 그냥 심심해서 써재끼는 글입니다.
브레이킹 배드...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TV 시리즈이지만 이상하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적습니다.
제 친구들에게 약 2년동안 영업을 해왔지만 그뭔씹이라며 욕만 했지 본 사람은 한 명도 없었죠
이 미드가 얼마나 대단하냐면 해외 평점 사이트 IMDb에서 역대 TV시리즈중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위는 다큐멘터리)
또한 전설적인 에피소드로 불리는 시즌5 14화는 10점 만점에 10점을 기록중이죠
(제가 정주행을 시작한 이유이기도 해요)
간단하게 줄거리를 소개시켜드리자면
고등학교 화학 교사인 월터 화이트는 뇌성마비가 있는 아들과 임신한 아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신용카드도 쓰지 말라며 아내에게 꾸중을 들을 정도로 가난했던 그는 어느 날
자신이 폐암 말기라는걸 깨닫게 됩니다.
가족들을 이대로 두고 갈 순 없다고 판단한 월터는 가족들에게 큰 돈을 남기고 떠나기로 결심하죠
현직 화학교사이자, 노벨상까지 받을뻔한 그는 지식을 총동원해 자신의 옛 고등학교 제자와 함께 마약을 만들어 팔기 시작하는데...
그가 만든 마약은 역대급으로 순도 높은 고급품이었죠
평소 열등감에 찌들어 살다가 새로운 재능을 발견한 그는 자만심에 취해 점차 타락해갑니다.
드라마의 진행 속도는 살짝 느리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시즌1, 시즌2가 특히 호불호가 갈리는데, 지루하다는 의견이 많죠
(실제로 초반부에 하차하시는 분들 많고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시즌2까지 본 후 뭔가 재미는 있는데 그 다음에 손이 영 가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1달간 잊어버리고 있다가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개쩌는 시즌4 엔딩 장면을 본 뒤 곧바로 다시 정주행을 하기로 결심했고
그 결심은 결코 저를 후회시키지 않았습니다.
(시즌3, 브레이킹 배드에 제대로 반한 장면)
이분 등장하고 나서부터 엄청 재밌어지니 꾹 참고 보시길
(이 장면은 볼때마다 전율이...)
개인적으로 조커의 웃음소리보다 위 장면의 월터의 웃음소리가 훨씬 소름끼쳤습니다
살면서 브레이킹배드만큼 완성도 높고 연기 좋고 기승전결 완벽한 드라마는 본적이 없습니다.
꼭 보세요.....
+) 스핀오프인 베터콜사울도 걸작입니다.
(거의 유일한 개그캐... 매력 쩔음)
+) 공부한다고 하루 정도 익무 안들어왔는데, 잠깐만 쉬러 왔고 또 없어질겁니다 ㅎㅎ...
다시 한번 안녕히 계십시오 뿅!
추천인 24
댓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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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만 좀 어떻게 견뎌내면 시즌 2부터는 그냥 시간순삭이죠
특히 닭집 사장님 등장하는 시즌 3부터는 진짜 결이 다른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주죠
한때 정말 식음을 전폐하면서 봤던 미드 3대장중 하나입니다


I am the Danger는 잊혀지지 않아요.
요즘 <베터 콜 사울>도 보고 있습니다ㅎㅎ
역대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I am the one who knocks!

제가 왕년에 지인들에게 브뷁 영업하던 레파토리는 대강 이랬습니다.
"한국 드라마들 초반 잼있고 결말 구리지? 사실 그거 미드가 더 심해. 여러시즌 가니까. 근데 브뷁은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는 몇안되는 드라마야."
"ㅇㅇ 근데 안땡겨"
"나아아중에 볼게"
"주인공 못생겨서 안봄"
하....🤦🏻♂️🤦🏻♂️🤦🏻♂️🤦🏻♂️

제게는 영원한 미드 GOAT...
후반부로 갈수록 완벽해지는 정말 드문 시리즈예요.

자아도취가 극에 달하던 장면....
"You're goddamn right!"

고구마 느낌이라 사울 아재 나오기만 기다리면서 보는 중이라서요.. ㅎ
추천 감사드립니다.
인생작 입니다!!
소프라노스는 시즌1만 봤는데 재밌는건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ㅜ
집 밑 바닥에서 월터화이트가 웃는 장면은 진짜 볼 때마다 소름이 쫙쫙 끼칩니다..
제시 저 녀석 발암이라... 짜증나서 중도 하차했는데.. 언젠가 끝까지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