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저녁밥 먹고 쓰는 언론/배급 시사회 후기
일단 티켓 인증부터...
시작 전에 무대인사도 있었습니다! 다들 멋있고 귀엽고 재치있으신😍
특히 변요한 배우님 목소리 진짜 좋으시더라구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행복사 할 뻔 했습니다,,,
영화는 기대만큼(?) 잘 뽑혔네요.
국뽕이나 코미디에 큰 욕심 없이, 절망적인 조선의 상황에 맞게 전반적으로 진중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영화를 2부로 나눠 본다면, 전반부는 이순신을 필두로 한 조선 수군과 와키자카를 필두로 한 왜 수군의 탐색전-심리전 공방입니다. 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천천히, 설득력 있게 쌓아올립니다.
후반부엔 앞쪽에서 쌓아온 빌드업이 빛을 발합니다. 인물이 사고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설득되어 있다 보니, 사건을 예상하는 재미도 있을 뿐더러 그 예상이 맞아 떨어질 때 느껴지는 카타르시스까지!
출정한 조선-왜 양쪽 모두 엄청난 병력을 가지고 맞붙는데, 드론뷰 느낌으로 전황을 조망하는 씬은.....와.... 스크린 큰 곳에서 봐야지 제맛이겠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거북선...거북선 미쳤습니다. 첫 등장할 때부터 마지막 전투 장면까지 제 몫을 톡톡히 해 내네요. 예고편 보고 별 기대 안했는데, 스크린에 거북선 등장할 때마다 몸이 움츠러듭니다.
그리고 전투 때에는 한국어 대사도 자막이 달려서 나오네요.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사운드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자막 안 나오는 초반부에는 대사가 잘 안들리는 부분이 있어요!
그리고 상영관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믹싱이 좀 과한 느낌이 있었어요. 배경음이 너무 크다는 느낌이 드는 장면이 있었고 몇 장면에선 스피커가 웅웅대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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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충분히 재밌으니 상영관 스펙 좋은(스크린 크고 음향 좋은) 곳에서 관람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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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박해일, 바다... 그리고 특정 물체가 <헤어질 결심>을 떠올리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두 영화를 다 보셨으면 아실 듯
추천인 23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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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대인사가!!
거북선 멋졌어요 😁😁
언론시사에 무대인사 부럽습니다!!
예고 보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
소리는 문제 없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