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헤어질 결심] 이주임에 관해 제가 생각해본 것들은
peacherry
2934 12 19
일단 제가 보기엔 관객들이 오해한 게 아니고
실제로 이주임을 여자라고 착각하도록 미끼를 던져 놓은 것 같습니다.
생각나는 건 이정도인데 또 뭐뭐 있었나요?
1. 타이틀 뜨기 전 식사자리에서 "옆자리 참견쟁이(?) 이주임"이란 표현 <- ("샘이 많은". 아래 댓글 참고)
-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참견하는 걸 좋아한다는 사람들의 편견을 이용
2. "섹스리스 부부의 몇%가 이혼한다던데"
- 이주임이 먼저 시비를 걸어서 반격하려고 한 말이지만 이성 직장동료에게 저런 얘기까지?
3. "자기 최근 사진 보고 이주임이 깜짝 놀라더라. 그 잘생긴 남자가 왜이렇게 됐냐고"
- '잘생긴 남자'라고 하니 묘하게 화자가 여자로 느껴짐.
4. "이주임. 도라지 말린 것 좀 구해줘"(통화)
- 역시 저런 거에 관해선 남자보단 여자가 더 빠삭할 거란 편견
peacherry
추천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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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en -
어린쥐 -
내꺼보이 -
Trequartista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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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抜刀斎
삭제된 댓글입니다.
22:11
22.07.16.
抜刀斎
22:13
22.07.16.
2등
자라 얘기도 그렇죠 효과를 봤다고 하는데 당연히 여자가 남편에게 줘서 효과를 봤다는 생각을 했어요
22:12
22.07.16.
릴찬욱
아하 자라. 그게 있었군요. 고맙습니다.
그럼 그것도 사실은 '먹어보니 나한테 효과가 있더라'는 얘기였겠네요.
그렇다면 본문의 3번과 같은 종류지만 그게 더 강력한 예인 것 같습니다. - 이성 직장동료에게 그런 얘기까지? 😅
22:16
22.07.16.
3등
김무민
삭제된 댓글입니다.
22:13
22.07.16.
김무민
영화 속 이정현 처음 소개가 신문기사 스크랩이었는데
거기에 "원자력 발전소의 인싸" 이렇게 써있긴 했지만
인싸력이 너무 지나치게 높다는 느낌이 들죠. ㅋㅋㅋ
거기에 "원자력 발전소의 인싸" 이렇게 써있긴 했지만
인싸력이 너무 지나치게 높다는 느낌이 들죠. ㅋㅋㅋ
22:19
22.07.16.
완전 여자처럼 설명하긴 하죠 🧐
22:13
22.07.16.
붱웡
각본 참 잘 썼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자라고 말한 적은 없는데 관객에겐 여자인 것처럼 인식하게 만드는 교묘한... 🤡
여자라고 말한 적은 없는데 관객에겐 여자인 것처럼 인식하게 만드는 교묘한... 🤡
22:21
22.07.16.
peacherry
아 맞아요!! 관객을 갖고 노는 듯한? 느낌이죠 😵💫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합니다,,
22:22
22.07.16.
와이프 직장 내 모습 보여줄때, 옆자리가 여자분이었죠
아마도 일부러 그 여자가 이주임인지 아닌지는 보여주지 않았던 거 같아요 ㅎㅎ
아마도 일부러 그 여자가 이주임인지 아닌지는 보여주지 않았던 거 같아요 ㅎㅎ
22:13
22.07.16.
유닉아이
아 어제는 생각해놓고 빠뜨렸어요.
맞아요. 다른 동료가 살인사건 기사 난 신문 갖다 줄 때 옆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이 여자였죠. 😲
맞아요. 다른 동료가 살인사건 기사 난 신문 갖다 줄 때 옆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이 여자였죠. 😲
22:20
22.07.16.
원전 사무실 내부 장면에 정안 옆에 있던 여자가 이주임인 줄 알았어요ㅋㅋㅋㅋ
22:13
22.07.16.
J.Cole
제작진의 속임수에 걸려들어버린 ㅋㅋㅋ
22:22
22.07.16.
에휴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22:16
22.07.16.
에휴
역시. 본문과 댓글에 나온 것들 중 한두개만 나왔다면 모를까
굳이 한 씬 등장하는 극중인물을 위해 저렇게 여러 개의 장치를 해놨다는 건 감독의 의도기 맞군요. 😁
굳이 한 씬 등장하는 극중인물을 위해 저렇게 여러 개의 장치를 해놨다는 건 감독의 의도기 맞군요. 😁
22:24
22.07.16.
'이주임 최근에 이혼했대'에서
이혼 사유가 전 의심이 되더라구요
22:21
22.07.16.
서래누나나도죽여줘요
그 대사가 정확히 어느 시점에 나왔는지 잊어버렸는데
혹시 아내가 이주임과 이정현 사이를 의심해서? 🤔
그런데 그렇다면 의심받은 사람 본인 입으로 남편에게 얘기하는 게 이상하긴 하네요.
혹시 아내가 이주임과 이정현 사이를 의심해서? 🤔
그런데 그렇다면 의심받은 사람 본인 입으로 남편에게 얘기하는 게 이상하긴 하네요.
22:27
22.07.16.
저도 여자라고 생각했어요
22:45
22.07.16.
어린쥐
위에도 썼지만 대놓고 사기를 치지 않으면서도 관객이 그렇게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당하고도 기분좋은 대단한 속임수였다고 감탄하게 되네요. 🙂
당하고도 기분좋은 대단한 속임수였다고 감탄하게 되네요. 🙂
22:50
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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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많은' 도 남녀차이 편견이 있긴 있는 것 같은데... 좀 헷갈리네요. 🙂